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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證, SK하이닉스 목표가 25%↓…“4분기 D램·낸드 가격 하락 전망”
이베스트證, SK하이닉스 목표가 25%↓…“4분기 D램·낸드 가격 하락 전망”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10.07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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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위에서 시계 방향) SK하이닉스 기업용 SSD 제품들 PE8111 E1.L, PE8110 E1.S, PE8110 M.2, SATA SE5110. [SK하이닉스 제공]
(맨 위에서 시계 방향) SK하이닉스 기업용 SSD 제품들 PE8111 E1.L, PE8110 E1.S, PE8110 M.2, SATA SE5110. [SK하이닉스 제공]

이베스트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4분기 메모리 반도체 고정가격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5만3000원에서 11만5000원으로 25% 하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남대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에서 "4분기 고객사들의 높아진 재고 수준과 증가하는 공급량으로 D램, 낸드 모두 고정가격 하락세가 시작될 것"이라며 "내년 1분기까지 고정가격 하락세는 심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조9000억원과 4조2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인 4조1000억원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12조7000억원과 4조500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매출액 12조원과 영업익 4조2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남 연구원은 "글로벌 주요 메모리 반도체 생산업체들의 디램과 낸드 출하 증가는 2분기부터 기존 예상을 훨씬 상회해 왔으며 이는 2022년 수급 상황에 있어 공급 과잉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사례를 볼 때 공급 과잉으로 전환된 이후 디램, 낸드 가격의 전년대비 증가율 추이는 통상 -40% 부근에서 저점을 형성해왔다"며 "4분기부터 가격 하락이 시작한다는 점과 공급 과잉 폭이 심화될 것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이 짧게 지나갈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다소 낙관적인 견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현 주가는 내년 예상 실적 기준 PBR(주가순자산비율) 1.0배로 과거 역사적 PBR 밴드 평균 1.2배를 하회하고 있다"며 "자체 낸드의 제품 경쟁력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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