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삼성화재에 대해 올해 순이익이 예상보다 높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28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3일 "올해 삼성화재의 영업이익은 1조8000억원, 순이익은 1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5.4%, 60.1% 늘어날 전망"이라면서 "이는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2.5%, 2.6% 상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 연구원은 "위드코로나 정책 시행 시 사회 활동 정상화로 손해율이 상승할 것이란 시장의 우려는 공감하나, 마스크 착용 생활화가 유지될 개연성이 높은 만큼 손해율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또 삼성화재는 보수적인 언더라이팅을 기반으로 최악의 상황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손해율 흐름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는 실적 추정치와 멀티플 조정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28만5000원으로 기존 대비 5.6% 상향했다. 현재 주가는 주당순자산비율(PBR)의 0.62배 수준으로 경쟁사 대비 저평가됐다고 판단했다.

임 연구원은 "경영진의 주주친화적인 철학(배당성향 50% 목표)이 유지됨에 따라 올해 주당배당금(DPS) 1만5500원, 배당수익률 6.4%가 예상되는 점을 감안하면 현 주가에서는 경쟁사 대비 소외될 이유는 없다"면서 "텐센트와 함께 중국 온라인 보험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하다는 점에서 ‘매수’ 관점을 유지하며 업종 톱픽(Top Pick)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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