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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엔씨소프트 목표가 17.7% 하향…“3분기 실적 부진 예상”
KB證, 엔씨소프트 목표가 17.7% 하향…“3분기 실적 부진 예상”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10.18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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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 제공)

KB증권은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96만원에서 79만원으로 17.7% 하향 조정했다.

18일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리니지M을 제외한 주요 게임들의 매출액이 전분기대비 감소했고, 블레이드앤소울2는 기존 예상치인 일평균 매출 30억원을 밑도는 일매출 7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3분기 엔씨소프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3% 감소한 5134억원, 영업이익은 52.8% 줄어든 1028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컨센서스인 1395억원을 26.3% 밑도는 수치다.

이 연구원은 "11월4일 출시를 앞두고 있는 리니지W는 기존 게임들과 유사한 이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글로벌, 수익모델(BM), 멀티플랫폼을 차별화 요인으로 내세우고 있다"며 "'아인하사드'와 같은 월정액 형태의 BM을 삭제하는 가운데 과금성향을 대폭 낮추고, 서구권 코어게임 유저에게 친숙한 PC, 콘솔 플랫폼까지 지원하면서 많은 이용자층을 흡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엔씨소프트는 연초부터 과도한 과금유도에 대한 비난여론이 매출 감소로 이어지면서 현 상태의 BM을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다"며 "리니지W의 흥행은 매출지역 확장과 장기 지속가능한 수익모델의 확보라는 측면에서 회사의 향후 방향성을 결정지을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리니지W의 성공을 가정하더라도 전고점 수준의 주가회복은 쉽지 않아 보이지만, 현 주가 기준 2022년 주가수익비율(PER)은 16.0배로 신작 출시를 앞두고 밸류에이션 상승 여력은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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