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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받은 10명 중 4명은 '이중채무자' ... 신용대출 동시 차입 '사상 최대'
주담대 받은 10명 중 4명은 '이중채무자' ... 신용대출 동시 차입 '사상 최대'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10.19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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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시내 한 은행 지점에 대출 안내문이 걸려있다. 2021.10.19
19일 서울 시내 한 은행 지점에 대출 안내문이 걸려있다. 2021.10.19

올해 1분기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10명 중 4명은 신용대출도 함께 받은 '이중채무자'이며 고위험 채무자도 3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신규 주택담보대출자 가운데 신용대출을 함께 받아 '동시 차입' 상태인 대출자의 비중이 41.6%에 달했다. 2012년 2분기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올해 1분기를 기준으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100명 가운데 42명은 신용대출을 이미 받았거나, 주담대와 함께 신용대출을 받았다는 의미다.

누적 기준으로는 지난 1분기말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을 함께 받은 차주가 43.9%로 집계됐다. 이 역시 역대 최고 기록이다.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을 동시에 받은 차주도 상당했다. 지난 1분기에 신규로 주택담보대출을 낸 차주의 8.8%가 이미 전세대출을 받았거나 주담대와 함께 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자가 한해동안 갚은 원리금을 연소득으로 나눈 비율인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40%를 넘는 '고위험 채무자'는 지난 1분기 기준으로 전체 대출자의 29.1%로 집계됐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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