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과 외국인의 매도 여파로 20일 장중 코스피 지수가 약보합으로 돌아섰다. 전날 ‘천스닥’을 회복한 코스닥은 강보합세다.
30일 낮 12시 24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66포인트(p)(-0.12%) 하락한 3025.38를 가리키고 있다. 장초반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3047.24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그러나 기관 매도와 함께 외국인의 매도 전환으로 하락 전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1824억, 73억 순매도 중이며, 개인은 1910억원을 순매수했다. 한편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125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코스피는 미국 증시 호조에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 선물 매도폭 확대로 하락 전환했다"면서 "미국 실적시즌 기대는 유효하지만 중국이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중앙은행 대출우대금리(LPR)를 18개월 연속 동결하면서 완화적 통화정책 기대감이 약화됐다"고 평가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가 홀로 0.42% 하락했다. 이 외 SK하이닉스(0.41%), NAVER(1.23%), LG화학(2.89%), 삼성바이오로직스(0.58%), 카카오(1.18%), 삼성전자우(0.31%), 삼성SDI(0.14%), 현대차(0.48%), 기아(0.36%) 등은 올랐다.
상승 업종은 은행(1.46%), 서비스업(0.51%), 화학(0.40%), 금융업(0.38%), 종이목재(0.34%) 등이다. 하락 업종은 의료정밀(-0.04%), 비금속광물(-2.45%), 철강금속(-2.36%), 기계(-1.56%) 등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1.84p(0.18%) 상승한 1007.19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121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756억원, 기관은 155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0.45%), 셀트리온제약(0.08%), CJ ENM(3.53%) 등은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1.24%), 엘앤에프(-3.21%), 펄어비스(-0.92%), 카카오게임즈(-0.28%), 에이치엘비(-3.73%), 위메이드(-5.78%), SK머티리얼즈(-0.62%)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오락·문화(4.31%), 방송서비스(2.39%), 통신방송서비스(1.87%), 운송(1.22%), 의료·정밀기기(1.01%) 등이다. 하락 업종은 운송장비·부품(-1.54%), 종이·목재(-1.34%), 일반전기전자(-0.98%), 금융(-0.89%), 화학(-0.83%)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0.3원 내린 1178.50원에 거래 중이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