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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질 GDP 0.3% 성장 … 민간소비는 0.3% 감소
3분기 실질 GDP 0.3% 성장 … 민간소비는 0.3% 감소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10.26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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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한국은행)
(자료 한국은행)

올해 3분기(7~9월) 우리나라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0.3% 성장했다. 수출이 증가 전환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민간소비는 감소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은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가 이같이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3.2%)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앞서 실질 GDP는 2019년 4분기 1.3%에서 2020년 1분기 -1.3%, 2분기 -3.2%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어 지난해 3분기 2.2%로 증가 전환한 뒤 4분기 1.1%, 올해 1분기 1.7%, 2분기 0.8%에 이어 3분기 0.3%로 5분기 연속 성장세를 보였다.

민간소비는 음식료품 등의 비내구재가 늘었으나 음식숙박, 오락문화 등 서비스가 타격을 입으면서 전기 대비 0.3%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1.3%에서 올해 1분기 1.2%, 2분기 3.6%로 증가세를 이어가던 민간소비는 올 3분기 -0.3%로 감소 전환했다.

정부소비는 물건비 지출 등을 중심으로 1.1% 올랐다. 반면 건설투자는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3.0%, 설비투자는 운송장비가 줄면서 2.3% 각각 감소했다.

수출은 석탄 및 석유제품, 기계 및 장비 등을 중심으로 1.5% 증가했다. 지난 2분기에는 -2.0%를 기록했으나 3분기 들어 다시 증가로 돌아선 것이다.

반면 수입은 자동차 등의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0.6% 감소했다. 수입은 지난해 2분기 -5.8%를 기록한 뒤 같은해 3분기부터 4분기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그러다 올해 3분기 들어선 다시 감소로 돌아섰다.

경제활동별로 살펴보면 건설업의 감소폭이 확대되고 서비스업의 증가세는 둔화됐으나 제조업은 증가 전환했다. 농림어업은 재배업을 중심으로 8.8%, 제조업은 기계 및 장비 등이 늘면서 0.2% 증가했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가스업을 중심으로 0.8% 상승했다. 서비스업도 금융 및 보험업, 정보통신업 등을 중심으로 0.4%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은 토목건설 등이 줄면서 1.7% 감소했다.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교역조건이 전분기 수준을 유지하면서 전분기 대비 0.3% 증가했다. 이로써 실질 GDI는 실질 GDP 성장률(0.3%) 수준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4% 성장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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