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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주가 10%대 급락…해양진흥공사, 전환사채 모두 주식 전환키로
HMM 주가 10%대 급락…해양진흥공사, 전환사채 모두 주식 전환키로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10.27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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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진흥공사가 보유한 HMM의 전환사채(CB)를 모두 주식으로 전환한다고 밝히면서 HMM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해진공이 보유한 전환사채가 주식으로 전환되면 총 발행 주식이 증가해 지분가치가 희석될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된 것이다.  

27일 오전 10시 50분 기준 HMM 주가는 전일 대비 3150원(10.54%) 내린 2만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1.56% 내린 2만60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전일 해진공은 HMM의 제191회 사모 전환사채 전액 중도상환 통지에 대응해 주식전환청구권을 행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HMM은 주식가치 제고 등을 이유로 2017년 발행한 6000억원 규모의 영구 전환사채(CB)에 대해 조기 상환 청구권을 행사했으나 해진공이 이를 거부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번 전환에서 잔여 물량에 대한 전수량 전환을 고려하는 게 합리적"이라며 "HMM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하고 희석주식수 수정으로 적정주가를 2만7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추가 하향한다"고 밝혔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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