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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 이틀째 동반 사상 최고 경신…테슬라 8.5% 급등
뉴욕증시, 3대 지수 이틀째 동반 사상 최고 경신…테슬라 8.5% 급등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11.02 0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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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 네이버 증권정보
뉴욕증시 / 네이버 증권정보

뉴욕 증시가 이번 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11월 첫 거래일 또 다시 일제히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테슬라와 에너지주가 랠리를 주도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94.28포인트(0.26%) 상승한 3만5913.84를 기록했다. 다우는 장중 사상 처음으로 3만6000을 넘기기도 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8.29포인트(0.18%) 올라 4613.67로 체결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97.53포인트(0.63%) 뛰어 1만5595.92로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지난주 사상 최고치로 마감한 3대 지수는 11월 첫거래일을 맞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2거래일 연속 동반 신고점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테슬라가 8.5% 급등하며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지난주 주가 1000달러와 시가총액 1조달러를 넘기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커졌다.

경제 회복 관련 주식들도 올랐다. 포드 자동차는 5% 상승했고 옥시덴탈 페트롤리엄은 3.8% 올랐다.

항공사와 소매유통도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다만, 대형 기술주들은 상대적으로 덜 올랐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3개는 내리고 8개는 올랐다. 상승폭은 에너지 1.59%, 재량소비재 1.46%, 유틸리티 0.39%순으로 컸다. 하락폭은 헬스 0.14%, 통신 0.66%, 기술 0.08%순이었다.

11월 첫 거래일인 이날 증시는 상승재료 부재 속에서도 기업실적 효과가 지속되며 신고점 행진을 이어갔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S&P500 기업 가운데 절반 이상이 실적으로 공개했는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39% 증가했을 전망이다.

일부 대기업들이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으로 내놨지만 어닝에 대한 낙관적 심리는 계속되고 있다고 투자관리업체 인베스코의 크리스티나 후퍼 최고글로벌시장 전략가는 말했다.

지표는 오히려 부진했다.

미 공급협회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9월 61.1에서 10월 60.8로 떨어졌다. 예상치 60.3보다는 높았다. 원자재 가격이 사상 최고로 오르며 공급망 정체가 4분기 성장을 옥죌 위험을 시사했다.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이번주 테이퍼링(완화축소)을 공식화할 것이 유력시되지만 투자심리는 꺾이지 않는 분위기다.

뉴욕 증시는 11월과 12월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경향이 있는 점도 투심을 북돋았다. 금융정보업체 CFRA에 따르면 11월과 12월의 수익률은 1950년 이후 평균 각각 1.7%, 1.5%로 연중 2번째와 3번째로 높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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