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8일부터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얀센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추가접종(부스터샷)을 진행한다. 정부는 이 날 얀센 접종 대상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앞서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얀센 백신 접종자에 높은 돌파감염 비율과 접종자 다수가 활동성이 큰 청장년층인 점을 고려해 기본접종자 전체를 대상으로 접종 완료 2개월 이후 추가접종을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지난달 28일부터 추가접종 사전예약이 가능했는데 이날 0시 기준 얀센 백신 접종자 73만5771명이 참여했다.
사전예약은 계속 진행 중이다. 잔여백신으로 접종 시 의료기관 예비명단을 통한 접종은 지금도 가능하다. 추진단은 네이버·카카오를 통한 SNS 당일신속 예약서비스는 이달 중순께부터 가능하도록 조치하겠다는 방침이다.
대상자는 이날부터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또는 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 백신으로 접종받는다. 모더나 백신으로 접종받을 경우 기본접종 용량 절반(0.25㎖, 항원량 50㎍) 용량으로 접종받게 된다. 또한, 30세 이상 연령층 중 본인이 희망할 경우 보건소에 유선 연락한 후 얀센 백신으로도 추가접종이 가능하다.
추진단은 "돌파감염을 예방하고 안전한 일상생활을 위해 기본접종 완료 후 일정 기간이 지나 추가접종 대상에 해당한다면 일정에 맞춰 사전예약을 완료한 후 추가접종을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홍정익 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8일 질병관리청 정례브리핑에서 "예비명단을 활용할 때 의료기관에 모더나가 있으면 모더나, 화이자가 있으면 화이자로 접종받을 수 있다"며 "얀센 백신 접종자(약 148만명) 중 절반이 사전예약을 했다. 당일 잔여백신을 활용하더라도 많은 이들이 추가접종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