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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낮최고 12~19도 따뜻하지만, 미세먼지 '나쁨' 내륙엔 '안개주의보'
[오늘의 날씨]낮최고 12~19도 따뜻하지만, 미세먼지 '나쁨' 내륙엔 '안개주의보'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1.11.16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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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홈페이지 오늘의 날씨정보 갈무리.
기상청 홈페이지 오늘의 날씨정보 갈무리.

포근한 가을날씨에 눈치도 없이 미세먼지가 고춧가루를 뿌릴 전망이다.  

오늘(16일)도 따뜻한 날씨가 이어진다. 그러나 중국발 미세먼지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초미세먼지(PM 2.5) 농도가 '나쁨' 수준을 나타낼 전망이어서 조심해야겠다. 

기상청은 "16일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다"고 예보했다. 또 "전날 미세먼지가 잔류하고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나타낸다"고 전망했다.

경기남부·세종·충북·광주·전북·대구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서울·인천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으로 오를 수 있다. 

기상청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기온이 5도 내외가 되겠고,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산지, 경북 북부 일부 지역에서는 0도 이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낮 기온은 15도 내외로 올라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0~15도로 크다.

아침최저기온은 0~10도, 낮최고기온은 12~19도가 되겠다.

주요 도시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4도 △인천 6도 △강릉 8도 △춘천 2도 △대전 4도 △전주 5도 △광주 6도 △대구 5도 △부산 10도 △제주 11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3도 △인천 12도 △춘천 14도 △강릉 17도 △대전 16도 △대구 17도 △부산 18도 △전주 16도 △광주 17도 △제주 18도다.

기상청은 중부내륙과 전북동부, 경북북부, 모레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으니, 농작물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라고 전했다. 

또한 기상청은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동해안과 경북 북동산지를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새벽(00시)부터 오전(10시) 사이에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차량운행 시 차간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감속 운행하여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특히, 강이나 호수, 골짜기 주변에 있는 교량과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면서 가시거리가 급변하는 곳이 있겠으니,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 또 내륙에 위치한 공항에서는 짙은 안개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항공교통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내일(17일)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에 차차 구름이 많아진다는 예보다. 

아침최저기온은 -3~7도, 낮최고기온은 12~18도가 되겠다. 전날보다 기온이 2~4도 떨어져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다.

기상청은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이상으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8일엔 '수능한파'가 없이 비교적 포근할 것이란 예보다. 다만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고,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는 비가 약하게 내릴 수 있다. 

기상청은 "이번 수능 기간(16~18일) 동안 서쪽에서 접근해오는 따뜻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고 온화한 날씨가 예상된다"면서 "시험일인 18일에는 한반도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 북부 등 중부지방에 약한 비가 조금 내릴 전망이다. 서울에도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강수량은 5㎜으로 많지 않겠으나, 새벽부터 아침 사이 중부 서해안에서 시작된 비가 오후에 중부 내륙으로 이동하면서 내리는 만큼 수험생의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수능일 아침 기온은 1~11도, 낮 기온은 12~19도로 평년 평년(1991~2020년 30년 평균)보다 2도 이상 높아 따뜻할 것으로 예보됐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평년(1.9도)보다 4도, 낮 최고기온도 평년(11.7도)보다 3~4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대전 4도 춘천 2도 강릉 8도 부산 9도 대구 5도 광주 6도 제주 12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기온이 영상권에 머무를 전망이다. 

기상청은 다만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벌어진다"며 "감기, 호흡기 질환 등 수험생의 컨디션 난조가 발생하지 않도록 옷을 따뜻하게 입는 등 철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기상청 홈페이지 오늘의 날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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