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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정보]전국 맑고 큰 일교차, 서리 내리고 얼음 어는 곳도, 미세먼지 좋음
[오늘의 날씨정보]전국 맑고 큰 일교차, 서리 내리고 얼음 어는 곳도, 미세먼지 좋음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1.11.17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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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홈페이지 오늘의 날씨정보 갈무리.

 

오늘(17일)은 수능 예비소집일이다. 1년동안 고생한 수험생들을 위해 박수를 보낸다.

다행히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서울의 낮 기온이 13도까지 오르며 온화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아침에는 0도 내외로 떨어지는 등 일교차가 크겠다.

기상청은 "17일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다"면서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2~4도 낮아져 0도 내외가 되겠고 내륙을 중심으로는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어는 곳이 있다"면서 "아침 최저기온은 -3~8도, 낮 최고기온은 12~17도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내륙의 낮과 밤 기온차가 10~15도로 벌어지는 등 일교차가 매우 크게 크겠다"고 예보했다.

주요 도시 최저기온은 △서울 2도 △인천 4도 △강릉 6도 △춘천 -1도 △대전 2도 △전주 3도 △광주 4도 △대구 3도 △부산 7도 △제주 10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3도 △인천 12도 △춘천 12도 △강릉 16도 △대전 14도 △대구 15도 △부산 17도 △전주 14도 △광주 15도 △제주 17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또는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경기도·세종·충북·광주·전북·대구는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이날 새벽부터 오전 9시 사이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동해안과 경북 북동 산지를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며 작은 불씨가 큰 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수능일인 내일(18일)은 다행히 수능한파는 없다. 중부지방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고, 그 밖의 지역은 제주도남쪽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다.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남부지방은 대체로 맑겠다. 중부에는 약한 비가 예상돼 시험장 가는 길에는 우산이 필요할 수도 있다. 또 일교차가 크게 벌어져 얇은 옷을 여러벌 겹쳐입는 것이 좋겠다. 

기상청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새벽(03~06시)에 경기권서해안부터 약한 비가 시작되어, 아침(06~09시)에 경기북부, 낮(09~15시)에 그 밖의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북부로 확대되었다가 오후(15~18시)에 대부분 그치겠다. 한편, 수도권내륙과 충남북부서해안에는 비가 시작되기 전 빗방울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아침최저기온은 1~10도, 낮최고기온은 13~19도가 되겠다.

기상청은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0~15도로 매우 크겠으니, 수험생들은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강원산지에는 바람이 35~60km/h(10~16m/s), 순간풍속 90km/h(25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모레(19일)은 중부지방 구름많다가 오후에 차차 맑아진다. 남부지방은 대체로 맑을 전망이다.  

한편 서남극에 ‘인천’ 지명을 딴 빙하가 생겼다는 재미있는 소식이다.

남극지명위원회가 최근 빠르게 녹고 있는 서남극 9개 빙하에 기후회의 개최 도시의 이름을 붙였는데, 9개의 빙하에는 제네바, 리오, 베를린, 교토, 발리, 스톡홀름, 파리, 인천, 글래스고 등 기후회의 개최시기 순으로 명칭이 부여됐다고 한다.

빙하 ‘인천’은 2018년 10월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를 심의하기 위해 인천에서 개최된 제 48차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총회를 기념해 명명됐다.

9개의 빙하는 올해 2월 한국 극지연구소와 영국 리즈대, 스완지대 등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결과를 통해 매우 빠른 속도로 녹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주목받았다.

올해 2월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출간된 논문에 의하면 1994년부터 2018년까지 인공위성 관측결과 지난 25년 동안 약 3150억 톤의 얼음이 이 지역에서 소실됐다. 이는 전 세계 해수면을 약 0.9mm 높일 수 있는 양이라고 한다. 다시한번 탄소중립, 탄소제로의 중요성을 생각해보는 대목이다.

[Queen 류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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