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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생산자물가지수 전월比 0.8%↑…7개월 연속 사상 최고 경신
10월 생산자물가지수 전월比 0.8%↑…7개월 연속 사상 최고 경신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11.19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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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주유소에 휘발유·경유 유가 정보가 표시돼 있다.
서울 시내 주유소에 휘발유·경유 유가 정보가 표시돼 있다.

10월 생산자물가지수가 1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7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국제유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공산품 가격이 오른 영향이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10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잠정)는 112.21로 전월대비 0.8% 상승했다. 1965년 1월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

이로써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 4월(108.06)과 5월(108.65), 6월(109.22), 7월(110.28), 8월(110.86), 9월(111.27)에 이어 10월(112.21)까지 7개월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 중이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에서 생산자가 시장에 출하하는 각종 상품과 서비스의 종합적인 가격 수준을 측정해 지수화한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10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오른 가장 큰 요인은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의 상승"이라면서 "지난해에 비해 수요가 살아나고 물가가 오른 영향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전월 대비 생산자물가지수는 0.8% 상승하며 지난해 11월부터 12개월 연속 상승했다. 2009년 11월부터 2011년 5월까지 19개월 연속 상승한 이후 최장기간 오름세다.

전년 동월 대비 10월 생산자물가지수는 8.9% 올랐다. 11개월 연속 상승세다.

생산자물가지수를 구성하는 농림수산품 지수는 129.51으로 전월 대비 4.7% 하락했다. 하위 항목인 농산물(-4.3%), 축산물(-5.5%), 수산물(-1.4%)이 모두 하락한 영향이다.

공산품 지수는 석탄 및 석유제품(+12.6%), 제1차금속제품(+2.5%) 등이 오르면서 전월대비 1.8% 상승한 114.75를 기록했다.

서비스지수는 전월 대비 보합 수준인 109.61을 나타냈다. 음식 및 숙박서비스(+0.3%)가 오른 반면 금융 및 보험서비스(-1.2%) 등은 하락했다.

10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115.46으로 전월보다 1.4% 상승했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생산자물가지수에 수입품까지 포함해 국내시장에 공급되는 상품과 서비스의 종합적인 가격수준을 측정해 지수화한 것이다.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0% 상승한 113.25를 기록했다. 총산출물가지수는 국내 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 출하와 수출을 아우른 총산출을 기준으로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것이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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