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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8경 봉래산, 체류형 관광명소로 개발 ... 2024년까지 700억 투입
영월 8경 봉래산, 체류형 관광명소로 개발 ... 2024년까지 700억 투입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11.23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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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서 강원 영월군수가 23일 영월군청 상황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봉래산 관광자원화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영월군 제공)
최명서 강원 영월군수가 23일 영월군청 상황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봉래산 관광자원화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영월군 제공)

강원 영월 8경 중 한 곳인 봉래산에 2024년까지 700억 원대의 예산을 투입해 체류형 관광명소를 조성한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23일 영월군청 상황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봉래산 관광자원화 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최명서 군수는 “코로나19 관광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고 새로운 관광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봉래산 관광자원화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해발 799m의 봉래산은 영월 8경 중 한 곳으로 꼽히는 명소로, 조선 단종의 이야기가 담긴 곳이기도 하다.

영월군은 이 봉래산을 랜드 마크로 조성하고, 야간관광지로 변화시키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봉래산 랜드마크 조성 및 야간관광 활성화 사업’은 오는 2024년까지 2단계로 나눠 추진된다.

1단계는 2023년까지 봉래산 정상에 전망시설과 금강정~정상 모노레일(약 2km)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특히 금강정 일원에는 모노레일 승강장 및 동강 별밤 정원을 조성하고, 드론 나이트쇼 상설화 등도 추진, 총 450억여 원이 투자될 계획이다.

2단계는 2024년까지 봉래산 정상과 산림욕장을 활용해 트리탑하우스(10동)와 트리탑로드(1.5km), 마운틴코스트(0.9km)를 조성하고, 야간관광시설과 기반시설 등도 마련하는 사업이다. 총 21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봉래산의 야간관광 콘텐츠와 인프라도 구축된다. 금강정 일원과 봉래산 산림욕장 내에 야간정원을 조성하는 것으로 사업비는 약 60억 원이다.

이 같은 봉래산 관광자원화 사업을 위해 영월군은 민간투자와 더불어 지역개발사업계획에 이 사업을 반영하고, 폐광기금과 국·도비 지원 등으로 사업비를 조달할 계획이다.

최명서 군수는 “앞으로 봉래산을 중심으로 관광개발을 집중하고 차별된 관광콘텐츠를 도입하면 영월은 체류형 관광도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최 군수는 “우리 군의 관광객은 지난해 코로나 사태로 크게 감소했다가 올해부터는 조금씩 회복되고 있는 상황이다”며 “그동안 주변 지자체들의 경우 관광개발에 많은 투자를 했으나, 영월군은 상대적으로 과감한 투자가 부족했다”고 강조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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