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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경상수지 69.5억불 흑자 … 전년 比 46억달러↓
10월 경상수지 69.5억불 흑자 … 전년 比 46억달러↓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12.07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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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 선적부두 인근 야적장에 완성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2021.12.1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 선적부두 인근 야적장에 완성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2021.12.1

10월 경상수지가 69억5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으나 수입이 증가하며 전년에 비해서는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10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10월 경상수지는 69억5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18개월 연속 흑자다.

올해 10월 경상수지 흑자폭은 전년동월(115억5000만달러)에 비해 46억1000만달러 축소됐다.

앞서 경상수지는 지난해 4월 32억975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뒤 5월 22억4120만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이어 올해 10월까지 줄곧 흑자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를 살펴보면,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지난해 10월 101억7000만달러에서 올해 10월 56억4000만달러로 흑자폭이 45억3000만달러 축소됐다.

상품수지를 구성하는 수출은 559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466억달러)에 비해 93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전 세계적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호조가 이어지면서 전년 동월 대비 12개월 연속 증가를 나타냈다. 지난 10월 통관 기준 수출은 석유제품이 141.0%, 화공품이 41.5%, 반도체가 28.1% 증가했다. 반면 자동차부품은 -1.1%, 승용차는 -5.1%를 나타냈다.

수입은 503억4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364억3000만달러)에 비해 139억1000만달러 늘었다. 11개월 연속 증가다. 원자재 가격 급등 영향으로 통관 기준 원자재 수입이 전년 동월 대비 70.7% 급등했고, 자본재와 소비재도 각각 15.5%, 11.3%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지난해 10월 8억3000만달러 적자에서 올해 10월 6억3000만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서비스수지를 구성하는 운송수지는 지난 10월 22억2000만달러를 나타내며 역대 1위 기록을 세웠다. 전년 동월 대비 흑자폭은 17억4000만달러 확대됐다.

본원소득수지는 전년 동월의 25억달러 흑자에서 올해 10월 6억7000만달러 흑자로 흑자폭이 축소됐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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