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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오미크론 우려 완화에 안도랠리…나스닥 3.03%↑ 다우 1.40%↑
뉴욕마감, 오미크론 우려 완화에 안도랠리…나스닥 3.03%↑ 다우 1.40%↑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12.08 0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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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 네이버 증권정보
뉴욕증시 / 네이버 증권정보

뉴욕 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이틀 연속 상승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2.40포인트(1.40%) 급등해 3만5719.43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95.08포인트(2.07%) 뛴 4686.75로 체결됐다. S&P500은 사상 최고까지 1%를 남겨놨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461.76포인트(3.03%) 급등해 1만5686.92로 장을 마감했다. 일일 상승폭으로는 지난 3월 이후 9개월 만에 최대다.

이날 증시는 오미크론 공포가 크게 가라 앉으면서 일제히 올랐다. 월가공포를 보여주는 변동성 지수는 지난주 10개월 만에 최고에서 이날 크게 내려왔다.

개장 전 영국 제약사 GSK는 현재 비어바이오테크놀리지와 공동 개발중인 항체기반 치료제가 오미크론의 모든 돌연변이에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미국 행정부의 최고 의료고문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확실히 덜 치명적이라는 발언을 이틀째 내놓은 점도 투자심리를 북돋았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은 AFP통신과 인터뷰에서 오미크론의 중증 야기 여부에 대해 "현재로선 오미크론이 델타보다 더 심각하다는 가능성이 낮은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자들이 오미크론 공포를 떨쳐내면서 그동안 많이 내렸던 기술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애플은 모건스탠리의 목표주가 상향에 2.8%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도 2%씩 상승했고 메타플랫폼(페이스북 전신) 역시 1% 이상 올랐다. 테슬라는 4% 넘게 급등했다. UBS는 테슬라의 업계 지배력을 언급하며 목표주가를 올렸다.

반도체 관련주도 크게 상승했다. 인텔은 자율주행 자동차 부문 '모빌아이'의 내년 여름 상장 추진소식에 주가가 3%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6% 넘게 뛰었고 마이크론도 4% 올랐다.

여행관련주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윈리조트는 3% 넘게 뛰었고 노르웨이크루즈라인은 2.5% 올랐다.

S&P500의 11개 업종이 일제히 급등했다. 상승폭은 기술 3.51%, 재량소비재 2.36%, 에너지 2.28%순으로 컸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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