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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오미크론 확산 우려 일제 하락…모더나는 5.8% 급등
뉴욕증시, 오미크론 확산 우려 일제 하락…모더나는 5.8% 급등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12.14 0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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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 네이버 증권정보
뉴욕증시 / 네이버 증권정보

뉴욕증시가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결정회의를 앞두고 오미크론 변이확산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0.04포인트(0.89%) 내린 3만5650.95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43.05포인트(0.91%) 밀려 4668.97로 체결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7.32포인트(1.39%) 급락해 1만5413.28로 장을 마감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이날 증시는 오미크론 우려가 겹치며 하락했다. 영국 런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의 40%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에서는 최소 1명이 오미크론으로 사망했다.

영국 보건부는 "오미크론이 영국에서 전례없이 빠른 속도로 확산중"이라며 "런던에서 48시간 안에 우세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에서도 오미크론 확산은 시간문제라는 우려에 경제재개방 관련 종목들이 내렸다. 아메리칸에어라인 4.9%, 델타에어라인 3.4%, 카니발크루즈 4.9%씩 내렸다.

새로운 제한조치가 내려지기 시작하면 각종 교통수단부터 레스토랑까지 모두 적용되고 이는 좋은 일이 아니라고 애틀란타 소재 글로발트투자의 톰 마틴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말했다. 그는 "모두가 지난 몇 개월 동안 과거 일상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증시에 가뜩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오미크론 보다 더 큰 우려는 14~15일 양일간 열리는 FOMC 이후 나올 통화정책 결정이다.

이번 FOMC에서 연준은 테이퍼링(채권매입 축소)을 가속화해 조기 종료한다는 계획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테이퍼링 조기 종료에 기준금리 인상 일정도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테이퍼링은 내년 6월에서 3월로 조기 완료될 가능성이 있다.

증시 참여자들의 모든 관심은 이번주 연준에 집중돼 있다고 제이콥인터넷펀드의 라이언 제이콥 수석포트폴리오 매니저가 로이터에 말했다.

그는 "채권매입, 금리와 관련해 어떤 가이던스(안내문구)가 나올지가 중요하다"며 "테이퍼링 가속화에 대한 기대가 있고 이후 금리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도 있다"고 덧붙였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4개는 오르고 7개는 내렸다. 상승폭은 부동산 1.32%, 유틸리티 1.21%, 필수소비재 1.2%순으로 컸다. 하락폭은 에너지 2.77%, 재량소비재 2.44%, 기술 1.62%순으로 컸다.

애플은 2% 내려 시가총액 3조달러 도달에 실패했다. 모건스탠리가 애플의 목표주가를 월가에서 가장 높게 상향했지만 애플은 잇단 랠리에 따른 피로감에 숨고르기에 나섰다.

모더나는 5.8% 뛰었다. 안소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은 부스터샷이 최적의 예방효과를 낼 것이라고 발언한 덕분이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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