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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거래절벽’에 곳곳 하락 전환…전셋값도 4주째 둔화
서울 아파트 ‘거래절벽’에 곳곳 하락 전환…전셋값도 4주째 둔화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12.30 1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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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R114
부동산R114

서울 아파트 거래가 급격히 줄어드는 ‘거래 절벽 현상’으로 매매가격 상승률도 둔화가 지속되고 있다. 전세시장은 겨울 비수기와 연말 영향으로 가격 움직임이 제한된 분위기다.

3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3% 올랐다. 재건축은 사업추진 기대감에 0.11% 올랐고 일반 아파트는 0.01% 상승했다. 이밖에 신도시가 2020년 5월8일(0.00%)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보합을 기록했고 경기·인천은 0.01% 올랐다.    

전세시장은 계절적 비수기에 주거 이동 움직임이 크게 줄어든 분위기다. 서울이 0.01% 상승했고, 신도시가 0.00%로 변동이 없었다. 그리고 경기·인천은 0.02% 올랐다.

서울은 정비사업 이슈가 있는 지역과 단지들 외에는 전반적으로 움직임이 적었다. 지역별로는 △강남(0.07%) △동작(0.07%) △광진(0.06%) △송파(0.06%) △강서(0.05%) △용산(0.04%) △서초(0.03%) △구로(0.02%) △서대문(0.02%) 순으로 올랐다.

최근 2년 사이 급등했던 노원(-0.01%)은 2019년 6월21일(-0.01%) 이후 123주(시세 조사가 이뤄진 주간 단위 기준)만에 하락 전환됐다.

신도시는 △일산(0.04%) △김포한강(0.04%) △중동(0.02%) △분당(0.01%)이 올랐다. 반면 △동탄(-0.02%) △평촌(-0.01%) 등은 하락했다. 동탄은 반송동 시범한빛금호어울림과 영천동 동탄역센트럴상록이 1000만원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올해 가장 많이 상승한 인천이 보합으로 전환된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서 가격 움직임이 제한됐다.

지역별로는 △수원(0.06%) △의정부(0.04%) △파주(0.02%) △구리(0.01%) △남양주(0.01%) △부천(0.01%) △의왕(0.01%) △오산(0.01%) △화성(0.01%) 순으로 올랐다. 하남은 올해 6월25일(-0.03%) 이후 반년 만에 0.03% 떨어졌다.

부동산R114
부동산R114

서울 전세시장은 겨울 비수기와 연말 영향으로 가격 움직임이 제한된 분위기다.

상승지역은 △동작(0.07%) △양천(0.04%) △강동(0.02%) △강서(0.02%) △광진(0.02%) △관악(0.01%) △구로(0.01%) △노원(0.01%) △마포(0.01%) △용산(0.01%) 등이다. 반면 △서대문(-0.03%) △도봉(-0.01%) 등은 하락했다.

신도시는 △평촌(0.03%) △일산(0.02%) △분당(0.01%) △위례(0.01%) 순으로 상승한 반면 △동탄(-0.05%)은 하락했다. 특히 동탄은 반송동 시범한빛한화꿈에그린, 오산동 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3 전셋값이 500만~1000만원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수원(0.06%) △하남(0.06%) △시흥(0.05%) △양주(0.05%) △구리(0.04%) △남양주(0.04%) △부천(0.04%) △의왕(0.04%) △의정부(0.04%) △안산(0.03%) 순으로 상승했다. 상대원동 선경아파트가 500만원 하락하는 등 성남 0.10% 하락했다.

윤지해 수석연구원은 "DSR 2단계 도입과 금리 인상, 대통령 선거, 매물량 증가, 정비사업 활성화, 입주물량 감소 등 다양한 변수들이 혼재돼 미래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1년 4분기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은 4만6989가구(서울 6971가구, 경기 3만7333가구, 인천 2685가구)였지만 2022년 1분기는 3만4546가구(서울 1만1136가구, 경기 1만4294가구, 인천 9116가구)로 1만2443가구 감소한다"며 "거래가 잘 안되는 분위기인 만큼 당분간 입주물량과 임대차 시장의 움직임에 따라 매매시장의 움직임도 동조화돼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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