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임인년(壬寅年)이 시작됐지만 추위가 여전하다. 그러나 오늘(1일) 오전까지는 강추위가 이어지지만 오후에는 날이 풀린다.
기상청은 "1일 전국이 서해 남부 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든다.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 내륙에는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 특히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산지에는 -15도 이하로 내려가는 곳이 많다"면서 "다만 이번 추위는 오후부터 기온이 오르면서 평년(낮 기온 1~9도) 수준으로 회복해 점차 누그러진다.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16~-3도, 낮 최고기온은 1~8도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최저기온은 △서울 -9도 △인천 -8도 △춘천 -14도 △강릉 -6도 △대전 -9도 △전주 -7도 △광주 -5도 △대구 -8도 △부산 -4도 △제주 3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2도 △인천 1도 △춘천 1도 △강릉 6도 △대전 3도 △전주 4도 △광주 6도 △대구 5도 △부산 7도 △제주 8도다.
o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 보온 철저, 선별진료소 등 야외 업무 종사자의 체온 유지
o 수도관이나 계량기, 보일러 등 동파와 농축수산물, 양식장 냉해에 대비하여 하우스나 축사 보온 유지
o 난로와 전기장판 등 난방기 사용 시 화재에 각별히 유의
최근 눈이 내려 쌓인 지역에서는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겠다.
새벽(00시)부터 아침(09시) 사이 충청내륙과 전라내륙에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으로 예상된다.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 상태가 대체로 청정할 것으로 보인다.
동해 먼바다는 오전까지 바람이 시속 45~70㎞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최대 6m로 매우 높게 인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 영동 남부와 경상권 동해안, 경북 북동 산지, 일부 경남권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다.
동해안에는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고,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다. 특히 너울 발생 시 1.5m 내외의 물결에서도 해안가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해안가 접근을 자제해야 한다.
일요일인 2일은 기온이 다소 회복될 전망이다. 다만 2일에는 전국적으로 눈·비 소식이 있다.
기상청은 "2일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든다"고 예보했다.
2일 아침 최저기온은 -8~2도, 낮 최고기온은 1~11도로 예상된다.
지역별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2도 △인천 -1도 △춘천 -5도 △강릉 1도 △대전 -3도 △대구 -4도 △부산 1도 △전주 -2도 △광주 -2도 △제주 6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2도 △인천 1도 △춘천 3도 △강릉 8도 △대전 6도 △대구 7도 △부산 10도 △전주 6도 △광주 7도 △제주 11도다.
2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새벽부터 오전 사이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경북 서부 내륙, 전북 북부, 제주도 산지에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다. 전라권과 경남 서부 내륙, 제주도(산지 제외)에는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이 있다.
예상 적설량은 △수도권·강원 내륙 산지·충북 북부 1~5㎝ △충남 북부·충북 중남부·전북 북동 내륙·경북 서부 내륙·제주도 산지·서해5도 1㎝ 내외 △전라권·경남 서부 내륙·제주도 0.1㎝ 미만 눈 날림 등이다.
2일에는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시속 30~60㎞, 순간풍속 7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고 일부 강원 동해안에는 순간풍속 55㎞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다.
동해 중부 먼바다와 동해 남부 북쪽 먼바다는 2일 새벽부터 다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Queen 류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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