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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둘레길] 박준·양다솔, 민물·바닷물 만나는 ‘쇠소깍’서 제주올레길 6코스 마지막 여정
[한국의 둘레길] 박준·양다솔, 민물·바닷물 만나는 ‘쇠소깍’서 제주올레길 6코스 마지막 여정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2.01.06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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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박준과 양다솔의 제주 올레길 4부, ‘그 길에 기억을 두고 오다’ / EBS ‘한국의 둘레길’

오늘(1월 6일) EBS1TV <한국의 둘레길>에서는 ‘시인 박준과 양다솔의 제주 올레길’ 마지막 4부가 방송된다.

각자의 한 걸음, 한 걸음이 모여 길이 된 제주 올레 425km, 26코스. 제주가 사시사철 매 순간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듯, 제주 올레길 26코스 또한 겉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제주의 속살을 다채롭게 보여준다.

밀레니얼 세대 최초로 50쇄를 돌파한 시인이자 문단계의 아이돌 박준과 작가 겸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 출판계에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신인작가 양다솔이 제주가 품고 있는 숨겨진 길들을 찾아내 함께 걷는다.

산보다는 바다가 좋은 박준과 바다보다는 산이 좋은 양다솔. 그들 앞에 펼쳐질 예기치 못한 길은 과연 무엇일까?

이날 EBS1TV <한국의 둘레길> ‘시인 박준과 양다솔의 제주 올레길’ 4부에서는 ‘그 길에 기억을 두고 오다’ 편이 방송된다.

시인 박준과 양다솔의 제주 올레길 4부, ‘그 길에 기억을 두고 오다’ / EBS ‘한국의 둘레길’

◆ 그 길에 기억을 두고 오다 … 1월6일(목) 오후 7시30분 방송

“쇠소깍이 또 엄청나게 유명한 관광지이긴 한데 여기서부터 시작되는 올레길이 있다는 건 많은 분들이 모르시더라고요. 여긴 뭔가 비밀의 길이 펼쳐질 거 같아요. 제가 먼저 가보겠습니다.”

누구나 한 번쯤 가본 유명한 곳이지만,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길을 걸어본 다는 것은 때론 짜릿한 기분을 선물한다.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쇠소깍은 많은 이들이 잘 알고 있는 스팟이지만 이곳에서 시작하는 제주올레 6코스를 온전히 걸어본 사람은 많지 않다. 

걸어본 사람만이 알고 같이 걸어본 사람과만 통하는 대화는 얼마나 충만한 마음을 느끼게 할까?

“길에 기억을 두고 오죠. 다음에 또 제주에 오면 거기에는 아주 온전한 내 기억들이 손을 흔들며 ‘여기 있어.’라고 하겠죠.”

여행이 끝나면 우리가 걸었던 길은 기억에 남을 것이다. 하지만 돌아보면, 실제 기억에 남는 길은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박준 시인은 나머지 반은 그 길에 기억을 두고 오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언제가 다시 찾아왔을 때. 지금 내가 남기고 간 기억이 거기 그대로 있어주길, 그래서 이 길을 다시 만나면 나에게 반갑게 “안녕?” 하고 인사해 주길….

EBS <한국의 둘레길 4회> ‘시인 박준과 양다솔의 제주 올레길’ 4부작은 1월 3일부터 6일까지 매일 저녁 7시 30분 방송된다. 그리고 1월 9일(일) 밤 9시 35분~10시 55분 80분간 종합편성 재방송된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 EBS ‘한국의 둘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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