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5일) 낮 12시 45분께 충북 영동터널 부근에서 발생한 부산행 KTX-산천 열차 탈선사고 복구작업이 오늘(6일) 오전 마무리됐다.
한국철도(코레일)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지 19시간여만인 오전 7시 55분부터 KTX 열차 운행이 정상화됐다.
상행선(서울 방면)은 이날 오전 5시 47분부터 복구가 완료돼 정상운행이 이뤄졌으나 하행선(부산 방향)은 대전~동대구 구간에서 일반선로로 우회하면서 일부 지연이 발생한 바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사고 발생 즉시 사고수습 대책본부를 가동하며 226명의 복구인원을 투입했다"며 "복구작업을 마치고 열차운행 재개를 위해 시운전 열차를 투입해 운행 재개 전 안전 점검까지 최종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열차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사고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등 안전에 더욱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고로 7명이 다쳤다. 정확한 사고원인은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조사위원회의 조사 이후에서야 나올 전망이다.
또 지난 5일 오후 10시 10분까지 KTX와 일반열차 등 120여개 열차가 최장 3시간 이상 지연됐다. 14개 열차는 운행이 취소됐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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