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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명화 ‘리턴 오브 사바타’…사바타 3부작 시리즈 최종편 이탈리안 서부극
세계의 명화 ‘리턴 오브 사바타’…사바타 3부작 시리즈 최종편 이탈리안 서부극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2.01.08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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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턴 오브 사바타 (원제: Return of Sabata)’ 스틸컷 / EBS 세계의 명화

오늘(1월 8일, 토요일) EBS1TV <세계의 명화>는 지안프란코 파롤리니 감독 영화 <리턴 오브 사바타 (원제: Return of Sabata)>가 방송된다.

리 밴 클리프, 라이너 숀, 지암피에로 알베르트니, 아나벨라 인콘트레라 등이 열연한 <리턴 오브 사바타 (원제: Return of Sabata)>는 1971년 제작된 이탈리아·스페인·프랑스 합작 영화로, 상영시간은 100분, 15세 이상 관람가.

◆ 줄거리 : 재빨른 손놀림과 정확한 명중력을 갖춘 명사수 사바타는 퇴역한 군인 출신으로, 현재는 유랑 서커스에서 사격 묘기를 보여주는 사수로 생활하며 전국을 떠돌고 있다. 사바타와 서커스가 방문한 어느 시골 마을에서는 부패한 보안관이 도박장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사바타와 군 시절 아는 사이로 5천 달러를 빚지고 있기도 했다. 

마침 서커스 단장이 운영 자금을 들고 도주하는 바람에 갈 곳이 없어진 사바타는 마을에 당분간 머물면서 빚을 받아내기로 한다. 그러면서 마을의 유지인 맥킨톡을 만나게 되는데, 겉으로는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흥 시설에서 세금을 걷는 건실한 사업가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몰래 위조 수표를 만들고 마을의 돈을 횡령하는 악당이었다. 맥킨톡의 정체를 알아차린 사바타는 이내 그와 충돌하게 되고, 이에 동료들을 모아 맥킨톡과 그 부하들과 한바탕 대결을 벌이게 된다.

영화 ‘리턴 오브 사바타 (원제: Return of Sabata)’ 스틸컷 / EBS 세계의 명화

◆ 주제 : 영원한 착한 놈도, 나쁜 놈도 없는 이탈리안 웨스턴 활극을 그린 영화이다. 사바타는 이번 편에도 여전히 녹슬지 않은 사격 실력을 과시하며, 서커스에서 일하는 동료들과 함께 티격태격하며 숙적 맥킨톡을 상대한다. 

<리턴 오브 사바타>는 ‘사바타 3부작 시리즈’의 최종편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다시 화려하게 돌아온 사바타의 종횡무진 활약이 돋보이는 액션 모험극이다. 사바타는 빠른 손놀림과 사격 능력, 그리고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맥킨톡을 물리치고, 의도치 않게 마을을 돕게 된다. 영화는 사바타의 활약을 통해 단순하지만 통쾌한 정의 구현 액션을 선보이고 권선징악의 이야기를 전달한다.

◆ 감상 포인트 : 이탈리안 서부극 장르에 충실하게 놀라운 능력을 가진 주인공과 재치 있는 입담, 유머를 곁들인 액션과 총 싸움 장면이 등장한다. 또한 1971년에 제작된 영화임에도 제법 큰 스케일의 폭파 장면과 단체 총격 씬 등 블록버스터에 견줄 수 있는 액션 장면은 관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사바타 시리즈는 <사바타>, <아디오스, 사바타> 그리고 <리턴 오브 사바타>로 이어진 3부작으로 명사수 사바타가 서부를 떠돌며 동료들과 활약하는 액션 모험극이다. 사바타의 입담과 사격 솜씨, 스턴트 장면 또한 시대를 초월한 재미를 더하며, 웨스턴 작품다운 서부 마을, 탄광이나 도박장 등 잘 구성된 배경 세트도 관객들에게 시간여행을 떠난 듯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영화 ‘리턴 오브 사바타 (원제: Return of Sabata)’ 스틸컷 / EBS 세계의 명화

◆ 지안프란코 파롤리니 감독 : 1925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출생한 지안프란코 파롤리니 감독은 <사바타>, <아디오스, 사바타>, <리턴 오브 사바타>로 구성된 ‘사바타 3부작 시리즈’의 감독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여러 이탈리안 서부극 장르를 선보였다. 

<프란시스 더 스머글러(1953)>로 감독 데뷔를 하였으며 60년대 <삼손>, <퓨리 오브 헤라클라스>, <미션 투 헬>, <키스 키스 킬 킬> 등의 액션 영화를 감독했다. 신화나 성서를 바탕으로 한 액션 영화, 서부극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연출하였다. 

1969년부터 1971년까지 ‘사바타 3부작’을 선보여 대중적인 성공을 거두었으며, <갓즈 건>, <위 아 노 엔젤스>를 선보였다. 커리어 내내 배우 활동도 하였으나 감독으로 더 왕성한 활동을 보였다. ‘사바타 3부작’으로 할리우드에서도 이름을 알렸던 지안프란코 파롤리니 감독은 2018년 4월 26일 세상을 떠났다. [※ 참고자료 : EBS 세계의 명화]

엄선한 추억의 명화들을 보여주는 프로그램 EBS1 ‘세계의 명화’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 EBS 세계의 명화 ‘리턴 오브 사바타 (원제: Return of Sab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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