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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설연휴 20만7천명 몰려온다 ... 전년 比 35%↑
제주에 설연휴 20만7천명 몰려온다 ... 전년 比 35%↑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1.25 1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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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후 역대 최다 규모 확진자가 발생한 25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도착장이 붐비고 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후 역대 최다 규모 확진자가 발생한 25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도착장이 붐비고 있다.

다가오는 설 연휴  20만명 이상의 관광객과 귀성객이 제주에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숙박업소는 특급호텔을 중심으로 높은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25일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오는 29일부터 2월2일까지 5일간 20만7000명(잠정)이 제주에 들어올 예정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15만3132명보다 35.2% 증가한 수치다.

일별로 보면 29일 4만4000명, 30일 4만3000명, 31일 4만1000명, 2월1일 3만9000명, 2월2일 4만명 등이다.

하루 평균 4만1400명 수준이다.

특히 이번 설 연휴는 경우에 따라 최대 9일을 쉴수있어 2월 첫째주 입도객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입도객 대부분이 항공편을 이용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국내선 도착 항공편은 1244편(일평균 249편)으로 지난해보다 22편 증가했다. 

국내선 공급좌석수 역시 지난해(22만9492석)보다 5.7% 증가한 24만2584석이다.

이 기간 항공기 평균 탑승률은 91.6%로 예상된다. 지난해에는 76.5%였다.

숙박업소도 특급호텔을 중심으로 높은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도내 한 특급호텔은 설 연휴기간 최대 1000객실 이상 예약됐고 또 다른 특급호텔의 경우 예약률이 90% 이상에 달한다.

호텔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실제 객실의 80% 정도만 가동하는 상황을 고려하면 사실상 만실에 가까운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며 "오미크론 여파 등으로 고향 방문을 자제하면서 제주에서 조용히 지내려는 여행객들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제주관광협회 관계자는 "부부,연인,가족단위 개별관광객 및 패키지 단체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백신 부스터샷과 청소년 접종 증가로 경각심이 둔화되고 장기간 연휴로 여행심리가 고조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제주도 방역당국에는 비상이 걸렸다.

도 방역당국은 입도객을 대상으로 입도 48시간 이내 진단검사와 제주형 QR코드앱인 제주안심코드 이용을 권장할 계획이다.

연휴 기간 공항·항만의 입도 절차를 강화하고 공항 선별진료소 대상도 확대한다.

도착장에 발열감지 카메라는 물론 셀프 발열 측정 키오스크 장비를 8대 추가 배치해 2차, 3차 감시를 할 예정이다.

양지공원 등 봉안시설 내 제례실과 휴게실은 29일부터 2월2일까지 폐쇄하고 6인 이내 방문만 허용한다.

관광객이 몰리는 음식점과 카페 등을 비롯한 다중이용시설의 방역 수칙 위반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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