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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락한 양파 값 다시 오른다…“올해 생산량, 전년比 9.5% 줄어”
급락한 양파 값 다시 오른다…“올해 생산량, 전년比 9.5% 줄어”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2.03.02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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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0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양파를 고르고 있다.
지난 2월 20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양파를 고르고 있다.

올해 양파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9.5%, 평년보다는 12.1% 각각 줄어든 124만톤일 것으로 예측되면서 최근 과잉 공급으로 폭락했던 양파 가격이 이달 말부터 다시 오를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의 올해 첫 번째 양파 관측 결과를 토대로 "올해 조생종 양파 생산량은 전년과 비슷하겠지만, 중만생종은 전년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측센터는 중만생종 재배면적 감소 등의 영향으로 올해 양파 생산량이 전년 대비 9.5%, 평년 대비 12.1% 감소한 124만톤 수준으로 예측했다.

이는 재배면적 및 생육상황 실측조사, 산지동향 조사 등에 기초해 2월 말 기준으로 올해 양파 생산량을 분석한 결과다.

3월 하순부터 출하를 시작 5월까지 소비하는 조생종은 생산량이 전년과 비슷한 21만7000톤으로 예측된다.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1.2% 증가했지만 일부 지역에서 가뭄과 낮은 겨울 기온으로 작황이 부진한 탓이다.

5∼6월에 수확해 이듬해 3∼4월까지 소비하는 중만생종 생산량은 102만톤으로 전년보다 11.3%, 평년보다 14.9% 감소가 예상된다. 전년보다 6.7% 감소한 재배면적과 초기 생육이 다소 부진했기 때문이다.

농식품부는 아직 수확기까지 3개월 이상의 생육기간이 남아 있어 앞으로의 강수, 기온, 일조 등 기상 여건에 따라 생산량이 변동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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