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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美 기준금리, 3월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8회 인상 전망”
대신증권 “美 기준금리, 3월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8회 인상 전망”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2.03.07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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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이 이달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최대 8회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불확실성에도 물가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연준이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뜻이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에서 "미국 국채 금리는 파월 연준 의장이 고물가 부담을 반영해 3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발언했음에도 이미 연초 수준으로 낮아졌다"며 "추가 하락 여지는 크지 않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연준은 경기 위축보다는 물가를 경계하는 대응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통화정책과 관련해 금융시장이 혼란을 겪었던 연초 수준까지 낮아졌다는 건 통화 방향성을 자체를 달리 평가할 수 있는 임계 영역에 진입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공 연구원은 "3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개시된 이후 내년 상반기까지 최대 8회까지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핵심 근거로 △높아진 물가 부담에 대한 통화당국의 대응 의지 △'경기 둔화 우려로 기준금리가 인상되더라도 제한적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시각을 통화당국이 경계하고 있다는 점 등을 제시했다.

국내 채권시장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불확실성에 금리가 하락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국고채가 글로벌 시장에서 안전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의미다.

공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사태 초기 높은 물가 부담으로 방향성을 정하지 못했던 국고채 금리는 미국 금리 하락세에 동반 하락했다"며 "금융시장에서 지닌 위상은 안전자산인 셈"이라고 진단했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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