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3 04:50 (금)
 실시간뉴스
[EBS 한국기행] 전남 강진 월출산 아래 제2 보금자리 지은 김영성 씨 부부 일상
[EBS 한국기행] 전남 강진 월출산 아래 제2 보금자리 지은 김영성 씨 부부 일상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2.03.16 1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늘(3월 16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은 ‘이렇게 좋은 날에’ 3부가 방송된다.

속절없이 흐르는 시간 속에 찰나처럼 지나가 아쉬운 나날들. 그리하여 우리는 매일이 반갑고 설렌다.

봄이 먼저 마중을 오는 남쪽 섬엔 푸르른 쑥이 한창이고, 강원도 태백 오지의 앞마당에는 따스한 햇볕이 내리쬔다.

조금씩 안겨오는 봄기운에 두근두근 떨리는 맘으로 내일을 준비하고 새로운 시작을 내딛는 사람들의 가장 좋은 날들을 함께 해본다.

이날 <한국기행> ‘이렇게 좋은 날에’ 3부에서는 ‘내 인생의 봄날은’ 편이 방송된다.

◆ 내 인생의 봄날은 – 3월 16일(수) 밤 9시 30분

이렇게 좋은 날에 3부. ‘내 인생의 봄날은’ / EBS 한국기행
이렇게 좋은 날에 3부. ‘내 인생의 봄날은’ / EBS 한국기행

▷ 은퇴 후 꽃 피운 부부의 봄날

10년 전, 직업군인 생활을 마치고 고향인 전남 강진 땅에 내려와 월출산 아래 제2의 보금자리를 지었다는 김영성 씨 부부.

군대 생활 때문에 22번의 이사를 해야 했던 지난날을 뒤로하고 여유로움이 가득한 이곳에 몸과 마음을 모두 내려놓았단다.

시골에 내려와 배운 목공 기술로 아내에게 화분을 만들어주고 눈 덮인 텃밭에서 시금치와 당근을 캐내 맛난 봄나물 밥상을 만들어 먹으며 누구보다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부부.

나중에 이곳으로 귀촌할 자녀들을 위해 과수원을 가꾸는 요즘, 두릅나무를 한가득 품에 안고 과수원으로 향하는데…. 한가함과 여유가 공존하는 부부의 봄날을 만끽해본다.

이렇게 좋은 날에 3부. ‘내 인생의 봄날은’ / EBS 한국기행
이렇게 좋은 날에 3부. ‘내 인생의 봄날은’ / EBS 한국기행

▷ 인생의 봄날은 언제나 오늘

다산 정약용의 유배지였던 다산초당으로 향하는 길목. 고즈넉이 자리 잡은 한옥 한 채에는 20여 년 전 유기농 농사를 짓고자 고향인 전남 강진으로 귀향한 윤정인 씨 부부가 산다.

궁궐에서 짓는 방식으로 지어진 7량 한옥 마당에 자연스레 자라는 야생 갓을 캐내 갓김치를 담그고 대숲에서 자른 대나무로 마당 한가운데 평상을 만드는 부부. 자연에서 얻은 재료들로 둘만의 추억을 만드는 중….

직접 우려낸 엿기름과 고두밥으로 지은 식혜를 마시며 매화꽃과 동백꽃을 내려다보는 부부는 단 둘뿐인 이곳에서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고 말한다.

추웠던 겨울을 지나 인생의 봄날을 맞이한 이들의 낭만 있는 일상을 담아본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