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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송영길 내곡동, 구룡마을 주택공급 과장돼" 반박
오세훈 "송영길 내곡동, 구룡마을 주택공급 과장돼" 반박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2.05.13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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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2일 서울 구로구 개봉3구역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내곡동, 구룡마을 등 공공부지를 활용해 주택공급을 대폭 늘리겠다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주장은 과장된 것이라며 일축했다.

오 후보는 1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송 후보가 서울 시정에 밝지 않기 때문에 여러가지 과장된 말씀을 하시고 기대만 섞인 희망사항을 말씀하시는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 차츰 논의를 통해 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내곡동, 구룡마을 등 지역들을 활용할 수 있는 건 사실인데 송영길 후보께서 계산한 그 물량의 절반 정도가 적당하다"며 "구룡마을은 이미 사업이 진행된 곳이고, 용도지역상 송 후보가 말하는 물량의 3분의 1이 맥시멈이다. 내곡동 지역도 다소 과장된 수치를 알고 계신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재개발·재건축으로 서울지역 주택공급을 늘려가면서도 당분간 '속도조절'을 통해 부동산 가격을 안정화시키겠다고 했다.

그는 "서울에는 빈 땅이 없기 때문에 서울시내에는 대규모 택지개발을 할 수 있는 곳이 없어 허물고 새로 짓는 방법으로 신규주택 숫자를 늘려가는 수밖에 없다"며 "이는 지난 2015년부터 재개발지역 신규지정이 하나도 없었던 탓"이라고 말했다.

이어 "2000~2010년 연간 5만 가구씩 공급이 됐는데 지난 10년 동안 평균 2만2000가구씩 공급됐고, 이게 부동산 가격 급격한 상승의 원인이 됐다"고 주장했다.

현재 53개 지역에 대한 재개발, 재건축을 통해 2025년까지 8만7000가구가 새로 공급될 수 있다고도 전망했다.

 

[Queen 김경은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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