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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둘레길] 정관용 교수와 태원준의 충남 서산길 4부
[한국의 둘레길] 정관용 교수와 태원준의 충남 서산길 4부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2.06.16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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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둘레길] 정관용 교수와 태원준의 충남 서산길 4부
[한국의 둘레길] 정관용 교수와 태원준의 충남 서산길 4부

 

오늘(6월 15일) EBS1TV <한국의 둘레길>에서는 정관용 교수와 태원준의 충남 서산길 마지막회 4부가 방송된다.

복되고 길한 고을이라는 이름의 서산. ‘해뜨는 서산’을 표방하는 이곳은 드넓은 간척지, 산과 바다가 함께하는 길, 천혜의 청정 갯벌 풍요로운 자연환경과 함께 불교와 천주교의 역사를 간직한 공간이 넓게 분포되어 있다.

하루에 단 두 번만 들어갈 수 있는 웅도. 해돋이와 해넘이를 하루에 볼 수 있는 도비산. 서산에 서식하는 철새들, 그리고 삶의 의미를 되짚어보는 순례길까지 스승과 제자가 걷는다.

<EBS초대석>, <100분 토론>, <생방송 심야토론>, <제 20대 대선 후보 토론> 등 토론 프로그램에서 진행자로 활동하는 커뮤니케이션 전문 교수 ‘정관용’ 과 여행작가 ‘태원준’.

스승과 제자 관계였던 둘이 여행 메이트가 되어 바다와 산과 숲, 그리고 깨달음과 지혜. 다양한 면모를 지닌 서산을 만나보고, 걸어본다.

EBS1 TV <한국의 둘레길>은 2022년 6월 13일(월) ~ 6월 16일(목) 저녁 7시 30분, EBS1 TV에서 방송된다.
 

[한국의 둘레길] 정관용 교수와 태원준의 충남 서산길 4부
[한국의 둘레길] 정관용 교수와 태원준의 충남 서산길 4부

 

4부. 고해의 길, 깨달음의 길
 

서산에는 고해의 길, 순례의 길이 있다.

조선 후기 믿음을 이유로 박해받고 죽어간 천주교 신자들을 위한 길이다.

신앙을 지키기 위해 죽음을 선택한 이들의 역사가 남아 있는 길을 조심스럽게 걸어본다.
 

서산시의 대표적인 관광지이자 랜드마크인 해미읍성.

왜구들의 침입을 막던 이곳은 천주교 신자들을 잡아다가 압송하던 장소이기도 하다.

사람을 매달아 고문을 했다는 회화나무엔 아직도 철사를 맨 흔적이 남아 있다.

“나무는 말이 없다. 그러나 다 보았다.”
 

순례자들이 압송되던 길. 커다론 고개를 뜻하는 ‘한티고개’

천주교 박해 당시 압송되던 길이 있었다는 ‘산수저수지’

마지막 여정지 해미순교성지.

희생자들의 피로 붉은 기가 도는 자리개돌과 사람을 매장했었다던 진둔벙.
 

단순히 아름답게 볼 수는 없는 순례길을 걸으며 한걸음 한걸음씩 삶의 의미를 되새겨 본다.

여행의 마지막, 되새김의 끝, 지금으로 돌아온다.

둘은 지난 여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한국의 둘레길] 정관용 교수와 태원준의 충남 서산길 4부

 

아름다운 길을 안내하고자 왔는데, 오히려 배워간다는 태원준 작가.

여정 내내 행복하고 즐거웠다는 정관용 교수.

그럼에도 생기는 아쉬움들을 뒤로하고 둘은 웃으며 다음을 기약한다.
 


EBS <한국의 둘레길>은 한국의 둘레길을 통해서 중장년층과 청년층 등 모든 세대들이 소통하는 '길' 이야기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EBS1 TV <한국의 둘레길>


#해미읍성 #한티고개 #산수저수지 #해미순교성지 # 순례길 # 다음에 다시 만나요 # 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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