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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새끼손톱의 반의 반의 반의 반? 초미니 종이학 접는 중학생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새끼손톱의 반의 반의 반의 반? 초미니 종이학 접는 중학생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2.08.23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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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사진=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23일(화) 방송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이하 ‘순간포착’)에서는 ‘눈으로는 확인 불가’ 1.5mm 초미니 종이학 접는 중학생, 직접 만든 드레스로 매일 주인공이 되는 여자 등의 사연이 소개된다. 

최근 제작진은 대단한 만들기 재주꾼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주인공 최정환(14) 군을 찾았다. 제작진은 손가락 위에 콕 올려진 작은 티끌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그 크기가 너무 작아 1000배 확대 현미경으로 관찰해보니 그 정체는 다름 아닌 종이학이었다.

종이학의 크기는 무려 1.5mm, 새끼손톱의 반의 반의 반의 반도 안 되는 크기의 종이학을 접는다는 정환 군에게 필요한 준비물은 오직 가로, 세로 2mm의 얇은 습자지다. 심지어 어떠한 도구도 없이 맨손으로 접기 시작하는데 이 신묘한 접기술사의 능력을 검증하기 위해 제작진은 초 접사 카메라까지 대동했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밀리미터 단위의 종이접기를 시작했다는 주인공은 이전부터 '세계에서 가장 작은 종이학' 기록은 존재해왔지만, 1.5mm라는 경이로운 크기로 역대 기록을 훌쩍 뛰어넘었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정환 군의 종이학 작품을 ‘순간포착’에서 전격 공개한다.

이밖에 제작진은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버리는 사람을 만났다. 누구나 한 번쯤은 동화 속 주인공이 되는 상상을 하기 마련인데, 김민경(28세) 씨는 직접 만든 드레스를 입으며 때로는 벨, 때로는 라푼젤이 되기도 한다.

민경 씨는 애니메이션 속 공주님부터 유명 웹툰의 등장인물들이 입는 의상까지, 영화, 드라마 심지어 명화까지 다양한 곳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드레스를 제작하고 있다는데 8개월 동안 만든 드레스가 무려 스무 벌이라고 한다. 디자인부터 재단, 재봉 전부 스스로 하고, 드레스에 어울리는 액세서리도 직접 제작한단다.

드레스 제작 외에도 공들이는 것이 하나 더 있었으니, 완성된 드레스를 사진으로 남기는 일이다. 직접 드레스를 입고, 어울리는 장소를 찾아 전문 사진작가와 함께 사진을 찍으러 다닌다는데 내성적인 성격에 카메라 앞에서 포즈 취하는 게 어색하지만 드레스를 잘 표현해내고 싶은 마음에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더욱 놀라운 건 이 모든 것이 독학이라는 사실이다. 학원에 다니면 지금의 즐거움이 사라질까 봐 일부러 배우지 않았다고 한다. 틀에 갇히지 않고 작은 것 하나까지 취향대로 만들 수 있어서 즐겁다는데 그런 그녀가 드레스를 만들기 시작한 이유는 무엇일까? 드레스 입는 즐거움을 많은 사람에게 전하고 싶다는 민경 씨의 이야기를 ‘순간포착’에서 소개한다.

지난 1998년 5월 21일 첫 방송을 한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는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신기하고 놀랍고 재미있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6mm 디지털카메라로 밀도 있게 취재, 독특한 구성과 나레이션으로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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