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인구 이동자 수가 8월 기준으로 1976년 이후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국내 인구이동 통계'를 보면 지난달 국내 이동자 수는 51만9000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12.1%(7만1000명) 줄었다.
8월 기준 1976년(47만명) 이후 46년 만에 최저치로, 이동자 수는 지난해 1월부터 20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60세 이상 고령자가 늘고 20∼30대 청년층이 줄면서 인구이동이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이고 최근 주택 매매량이 줄어든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총 이동자 가운데 시도 내 이동자는 64.7%, 시도 간 이동자는 35.3%를 차지했다. 전년 동월 대비 시도 내, 시도 간 이동자 모두 줄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나타내는 인구이동률은 11.9%로 1년 전보다 1.6%포인트(p) 감소했다.
시·도별로 지난달 인구이동은 인천(3341명), 경기(2150명), 충남(1054명) 등 8개 시도는 순유입을 보인 반면 부산(-1705명), 경남(-1404명), 대구(-1245명) 등 9개 시도는 순유출을 보였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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