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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9월 소비자물가지수 최고
충남 9월 소비자물가지수 최고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2.10.06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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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생활물가지수 및 신선식품지수 등락률 추이.

충남도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최고치를 기록하며 물가상승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하다. 채소를 비롯한 농산물값과 외식물가도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6일 도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110.28로 전월대비 0.4% 상승해 전년 동월 대비 6.6% 치솟았다.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최근 5년 동안 가장 높은 수치다. 2018년 9월 기준 소비자물가지수는 100.59, 2019년 99.75, 2000년 100.93, 2001년 103.47였다.

월별 소비자물가지수도 4월 107.87, 5월 108.43, 6월 109.47, 7월 110.20, 8월 109.89에서 9월 110.28로 지속 상승했다.

충남의 9월 생활물가지수도 112.33을 기록해 전월 대비 0.8%, 전년 동월보다 7.2% 각각 상승했다.

채소를 비롯한 농산물값과 외식물가는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식품비도 전달 보다 1.1%, 전년 동월 대비 9.2% 상승을 기록했다.

채소류는 전달보다 11.5%, 전년 대비 25.1% 올랐고 과실류는 전달보다 1.5% 하락해 주춤했으나 전년 동월보단 12%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값은 전달보다 40.1%, 무 24.3%, 파프리카 54.8%, 당근 20.3%, 깻잎 21.6%로 뛰었다. 전년 동월 대비 무가 104.5% 올랐고, 배추는 77.8% 비쌌다.

반면 쌀값은 전년 동월 대비 17.2% 떨어졌으며, 생강과 고구마도 각각 28.3%, 18.1% 하락했다.

외식물가도 급등해 김치찌개가 전월 대비 4.5% 올랐으며, 된장찌개백반 3.0%, 칼국수 3.0%, 커피 2.7%, 햄버거 1.7% 상승했다.

충남도는 30년 만에 외식물가가 최대 급등하자 지방 공공요금 동결에 이어 착한가격업소 동참 캠페인에 나섰다.

도는 착한가격 업소에 대해 위생용품과 옥외가격 표시판 등을 지원하고 착한가격업소 이용하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또 가정용 도시가스와 버스, 택시, 상‧하수도, 쓰레기봉투 등 6종의 지방공공요금을 동결했다.

도 관계자는 “물가안정을 위해 지방공공요금은 연낸 동결하고 인상시기를 2023년 이후로 분산해 조정토록 유도했다”며 “물가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외식비 안정을 위한 도, 시군 합동 현장 지도 점검 강화와 시군 외식업지부에 외식비 안정 협조를 구했다”고 말했다.

 

[Queen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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