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6일 1기 신도시 재정비와 관련해 2024년까지 선도지구 지정을 마치겠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1기 신도시 재정비 문제를 두고 국민 혼란이 커지고 엇박자 우려가 나온다'는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이렇게 답했다.
원 장관은 "마스터플랜은 2024년까지 끝내고, 선도구역 지정 원칙까지 계획에 들어가면 바로 안전진단에 들어간다"며 "6개월 정도 시간이 걸리면 빠르면 2024년에 선도구역 지정을 마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원 장관은 언론과 인터뷰에서 '2024년까지 마스터플랜 수립', '2027년까지 선도지구 지정' 등을 언급했고, 이후 1기 신도시 주민들의 강한 반발이 이어졌다.
원 장관은 "마스터플랜과 선도구역 지정을 두고 해당지역 주민들이 '혹시 시간 끄는 거 아니냐'는 의구심과 오해가 있어 분명히 말해둔다"고 부연했다.
국토부는 지난달 29일 '1기 신도시 정비 마스터플랜 수립 및 제도화 방안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이번 발주를 계기로 국토부와 1기 신도시 각 지자체(성남·고양·안양·부천·군포)가 공동 수립하기로 합의한 마스터플랜 마련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Queen 김경은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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