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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중성세제 세척력·세탁비용 등 평가 ... 제품별 차이 크게 나타나 
소비자원, 중성세제 세척력·세탁비용 등 평가 ... 제품별 차이 크게 나타나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10.11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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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세제 세척력 시험결과
중성세제 세척력 시험결과

실크나 울 소재 세탁에 쓰이는 중성세제를 평가한 결과 오염 종류에 따라 제품별로 세척력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회 세탁비용도 제품에 따라 14배가량 차이가 났다.

피죤, 한국미라클피플사 등 일부 제품은 표시용량보다 실제 내용량이 부족했다. 리필 형태 제품은 플라스틱 용기 제품보다 1회 세탁시 비용이 약 35% 저렴했다.

11일 한국소비자원이 의류용 중성세제 제품을 평가한 결과 제품에 따라 세척력, 이염 방지 정도 등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 대상 제품은 △노브랜드 울전용 중성세제(이마트) △생활공작소 울세제(생활공작소) △샹떼클레어 중성 울샴푸 울&캐시(햅스토어) △쉬슬러 울세제(아토세이프) △울샴푸 오리지널(애경산업) △울터치(피죤) △TOP STEP 울펀치 세탁세제 (한국미라클피플사) △울드라이 오리지널(LG생활건강) 등 8개다.

세척력을 평가한 결과 기름·흙·단백질(면) 오염에는 TOP STEP 제품의 세척력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묻으면 얼룩이 생겨 쉽게 지워지지 않는 혈액·우유·잉크(면)의 경우 샹떼클레어 제품이 우수했다.

인체에서 분비되는 피지·색소(울) 등의 오염에 대해 전체 8개 제품 중 7개 제품의 세척력이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쉬슬러 제품은 낮은 평가를 받았다.

진한 청색의 면 소재 염색포와 백면포를 이용해 세탁 시 의류에서 빠진 염료가 다른 의류로 옮겨지는 이염의 방지 정도에 대해 시험한 결과 울터치, TOP STEP 등 2개 제품의 이염방지가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다만 이들 2개 제품은 표시량보다 내용량이 부족해 관련 기준을 위반했다. 피죤 울터치(100mL)는 허용부족량(15mL)을 넘어선 37.4mL가 부족했다. 한국미라클피플사 TOP STEP 제품(2100mL)도 31.5mL보다 더 많은 46.2mL가 모자랐다.

중성세제 1회 세탁비용 조사 결과

최적의 세탁 효과를 내는 세제량인 표준사용량, 제품 가격, 용량, 일반세탁기(12~13㎏) 및 세탁량(3.5㎏)에 따른 물의 양을 바탕으로 1회 세탁시 필요한 비용을 산출한 결과 노브랜드 119원, 울샴푸 오리지널 176원, 울터치·울드라이 195원으로 비교적 저렴했다. 반면 샹떼클레어는 1713원으로 노브랜드와 최대 14.4배 차이가 났다.

용기와 리필 형태 모두 판매되는 울샴푸, 울터치, 울드라이 제품에 대해 형태별 1회 세탁 비용을 비교한 결과 리필 형태가 용기 형태보다 40~90원(평균 66원, 약 35%) 더 저렴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한국소비자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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