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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서울 개인택시 '심야운행조' 달린다 …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3시까지 
내일부터 서울 개인택시 '심야운행조' 달린다 …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3시까지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10.25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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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개인택시가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3시까지 운행하는 '심야운행조'를 26일부터 가동한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개인택시연합회는 차량 끝자리 번호 0~9번에 따라 5개조로 심야운행조를 짜고 26일 밤부터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심야운행조는 주말을 제외한 평일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3시 사이 운행한다. 예를 들어 월요일은 끝자리 1·6번, 화요일은 2·7번, 수요일은 3·8번 등이다. 

심야운행조는 지난 4일 발표된 '심야 택시난 완화 대책'이 효과를 나타내기 전까지 수요를 뒷받침하기 위한 차원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서울 택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일평균 5000대가량 감소했는데, 심야운행조를 통해 일평균 3000대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심야 택시난 완화 대책의 주요 정책이던 탄력호출료는 오는 11월 중 본격 도입될 예정이다. 12월에는 서울시의 택시 심야할증요금 인상, 내년 2월에는 서울시의 택시 기본요금 인상 계획이 이어지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탄력호출료 도입과 서울시의 요금 인상이 완료된 이후에는 코로나19 이전 만큼 심야 택시 공급이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서울개인택시조합은 국토부, 서울시와 논의 끝에 자발적으로 심야운행조 가동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개인택시조합원 수는 약 5만명이다. 
 
한편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26일 밤 9시 서울 송파구 잠실 서울개인택시조합 사무실을 찾아 심야운행조 운행을 독려할 예정이다. 

원 장관은 전날(24일)에도 전국법인·개인택시연합회회장, 서울법인·개인택시조합 이사장과 간담회를 갖고 "심야 운행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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