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는 29일 일어난 이태원 참사와 같은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안전사고 예방 개선대책TF(태스크포스)' 구성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TF에는 구청·경찰·소방 관계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 교수, 구의원 등 20명이 참여하며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단장을 맡는다.
향후 TF는 △안전 사각지대 발굴·관리 △안전관리 제도 개선 △다중 밀집지역 현장 안전관리 △인명피해 등 재난사고 발생 또는 우려 상황 신속 대응체계 구축 △안전의식 향상을 위한 교육 확대 등을 논의하게 된다.
TF에서 방안 검토 결과에 따라 구는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기관별로 즉시 시행 가능한 사항에 대해서는 신속히 세부 방침을 수립·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상위법 제·개정이 필요한 사항은 중앙부처, 서울시에 건의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지역 곳곳을 세밀하게 점검한 후 지역특성에 맞는 안전대책을 수립할 것"이라며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안전 관리 매뉴얼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Queen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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