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11월 28일~12월 2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은 ‘고흥이 좋아서’ 5부작이 방송된다.
한반도의 남쪽 끝에 위치한 고흥은
육지와 바다의 매력을 품은 반도(半島)이자
찬 바람이 부는 계절에도
따뜻한 볕을 쬘 수 있는, 먼 남도 땅.
겨울의 문턱에 훌쩍 떠나보면 좋을 그곳.
고흥으로 가본다.
오늘(30일) <한국기행> ‘고흥이 좋아서’ 3부에서는 ‘거금도 진 선장’ 편이 방송된다.
-진 선장의 푸른 놀이터
우리나라에서 열 번째로 큰 섬, 전남 고흥의 거금도.
다리가 놓이면서 육지와 왕래가 쉬워진 이 섬에는 다섯 살 때부터 배에 오르고,
낚시를 했다는 한 청년이 살고 있다.
고흥의 너른 바다에서 낚시하는 것이 가장 즐겁고, 행복하다는 진수빈 씨.
결국 고향인 거금도에 남아 낚싯배 선장이 된 지 3년째다.
낚시 포인트를 잘 찾아다니는 이동 감각과 패기 넘치는 낚시 실력으로
이미 낚시꾼들 사이에선 유명 인사.
그런 진 선장의 곁엔 아들을 도와 사무장 일을 자처하는 아버지와
늘 맛있는 선상 뷔페를 차려주는 어머니가 있다.
“저는 이게 쉬는 거예요. 워낙 바다를 좋아해서이 낙에 살죠.”
날마다 낚시를 위해 항해를 떠나는 진 선장의 푸른 놀이터,
고흥의 바다로 떠나본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김경은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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