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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인구이동 48년 만에 최저…'고령화·주택매매 감소' 영향
11월 인구이동 48년 만에 최저…'고령화·주택매매 감소' 영향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2.12.28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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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제공

10월에 이어 11월 인구 이동자 수도 48년 만에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1월 국내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인구 이동자 수는 47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0%(9만1000명) 감소했다. 

11월 기준으로 1974년(39만4000명) 이후 4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 10월 인구 이동자 수도 전년 동월 대비 15.5% 감소하면서 48년 만에 최저를 기록한 바 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이동률은 11.3%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2.1%포인트(p) 감소했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3842명), 인천(2635명), 충남(1769명) 등 9개 시도는 유입 인구가 유출 인구보다 많은 순(純)유입이 일어났다. 반면 서울(-6,405명), 부산(-1,026명), 대구(-667명) 등 8개 시도는 유출 인구가 더 많은 순유출이 일어난 걸로 집계됐다.

인구 이동은 읍·면·동 경계를 넘어 거주지를 옮긴 경우를 말한다.

통계청 관계자는 "고령화 및 교통·통신의 발달로 인구 이동은 감소 추세"라며 "단기적으로는 9·10월 주택 매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이상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택 거래량이 감소하면 실제 이사까지 걸리는 시간 등으로 인해 2~3개월 후 인구 이동 지표에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Queen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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