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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봉주르, 튀니스 세계여행
[세계테마기행] 봉주르, 튀니스 세계여행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3.01.02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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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오디세이, 튀니지’ 1부
부르기바 거리,바브엘바하르, 메디나,안젤라곶,비제르트 여행
[세계테마기행] 봉주르, 튀니스-‘지중해 오디세이, 튀니지’ 1부

이번주 (~1월 5일)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지중해 오디세이, 튀니지' 4부작이 방송된다.

발길 닿는 곳마다 다채로운 매력이 한가득! 튀니지의 보석을 발견하는 여행!

지중해를 사로잡았던 대서사시의 주인공

그 장대한 발자취를 찾아 떠나는 여정이 시작된다!

유럽인 듯 유럽 아닌, 튀니스 · 시디부사이드

그토록 찾아 헤매던 오아시스, 토주르 · 제르바

유목민들의 고향, 스팍스 · 마트마타

마음의 휴식이 필요할 때, 아인드라함 · 카이로우안

 

오늘(1월 2일) EBS 1TV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스페셜 ‘지중해 오디세이, 튀니지’ 1부에서는 ‘봉주르, 튀니스’ 편이 방송된다. 이날은 김미나 프랑스어 통번역사가 큐레이터로 나선다.

 

알면 알수록 매력적인 나라, 튀니지! 여정의 첫 발걸음은 수도인 튀니스(Tunis)로 향한다. 튀니스의 도심 속 부르기바 거리(Avenue Habib Bourguiba)를 걸으며 프랑스풍의 건물들을 보니, 이곳을 '북아프리카의 파리'라고 부르는 이유를 알 것 같다. 걸음을 옮겨 바브엘바하르(Bab el Bhar) 문을 통과하자, 구시가지인 메디나(Medina)가 펼쳐진다. 상점가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다채롭고 이국적인 공예품들. 구경을 마치고 들어간 식당은 현지인들이 찾는 70년 전통의 맛집이다. 튀니지식 병아리콩 스튜 라블라비(Lablabi)를 맛본다.

북아프리카 최북단에 있는 안젤라곶(Cape Angela)에서는 끝없는 지중해의 수평선을 제대로 만끽한다. 튀니지 북부의 항구 도시 비제르트(Bizerte)는 고대 카르타고·로마 시대를 거쳐, 중세 시대에는 스페인, 이후 프랑스가 지배했던 곳이다. 운하를 두른 성벽에는 굴곡진 역사의 흔적이 담겨있다. 세월이 지나도 변함없는 건 항구의 어부들. 언제나처럼 물고기를 잡아 오는 그들의 삶에는 지중해의 풍요로움이 가득하다.

시디부사이드(Sidi Bou Said)는 하얗고 파란 조화가 인상적인 도시다. 처음 도시에 색을 칠했다는 에자흐라 궁전(Ennejma Ezzahra Palace)으로 올라간다. 시디부사이드의 아름다움에 빠졌던 데를랑게르 남작은, 자그마치 10년에 걸쳐 궁전을 완성했다. 각지의 전문가들과 공들여 완성한 궁전의 내부는 또 하나의 흥미로운 볼거리다.

‘시디부사이드 블루‘로 가득 찬 골목을 거닐다, 예술가들이 사랑한 카페를 방문한다. 벽에 걸린 액자에는 프랑스의 사상가 시몬 드 보부아르, 작가 알베르 카뮈의 사진이 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앙드레 지드는 이곳에서 소설 <좁은 문>의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어느덧 해가 지는 시간. 지중해의 일몰은 도시의 색채에 낭만을 더한다.

 

살아있는 체험기를 전달하는 여행 프로그램 EBS1 ‘세계테마기행’은 매주 월~목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Queen 김경은 기자] 사진제공 = EBS 세계테마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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