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3 17:10 (금)
 실시간뉴스
[세계테마기행]  튀니지 여행 '야자나무 오아시스 숲'
[세계테마기행]  튀니지 여행 '야자나무 오아시스 숲'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3.01.03 1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중해 오디세이, 튀니지’ 2부
셰비카,토주르, 제르바 여행
[세계테마기행] 그토록 꿈꾸던 오아시스-‘지중해 오디세이, 튀니지’ 2부


이번주 (~1월 5일)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지중해 오디세이, 튀니지' 4부작이 방송된다.

발길 닿는 곳마다 다채로운 매력이 한가득! 튀니지의 보석을 발견하는 여행!

지중해를 사로잡았던 대서사시의 주인공, 그 장대한 발자취를 찾아 떠나는 여정이 시작된다!

유럽인 듯 유럽 아닌, 튀니스 · 시디부사이드

그토록 찾아 헤매던 오아시스, 토주르 · 제르바

유목민들의 고향, 스팍스 · 마트마타

마음의 휴식이 필요할 때, 아인드라함 · 카이로우안

오늘(1월 3일) EBS 1TV <세계테마기행> 스페셜 ‘지중해 오디세이, 튀니지’ 2부에서는 ‘그토록 꿈꾸던 오아시스’ 편이 방송된다. 이날은 김미나 프랑스어 통번역사가 큐레이터로 나선다.

 

먼저 도착한 곳은 튀니지 남부의 셰비카(Chebika). 산골짜기에 있는 오아시스다. <어린 왕자> 작가 생텍쥐페리가 ’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어딘가에 샘이 숨겨져 있기 때문‘이라고 했던가. 황량한 사막 속에서 발견한 작은 샘과 폭포는, 지친 몸과 마음을 단번에 씻어내리는 뜻밖의 선물이다.

황금빛 능선을 지나, 사막을 오고 가는 카라반(Caravane)이 쉬어갔던 도시인 토주르(Tozeur)에 다다른다. 흙벽돌로만 구성한 독특한 양식의 건물이 인상적이다. 건조한 기후인 토주르는 대추야자가 명물이다. 마차를 타고 이동하니 야자나무로 가득한 오아시스 숲이 펼쳐진다. 수십만 그루의 나무들이 빼곡한 이곳은 여의도 면적의 2배에 달한다고 한다. 대추야자를 수확하는 현장에서 달콤한 열매를 맛본다. 주민들에게 오아시스는 자식과도 같은 곳이다.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듯, 오아시스를 소중하게 가꾸는 그들의 마음은 헤아릴 수 없이 깊다.

북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섬인 제르바(Djerba)는 그리스 신화 속에 등장하기도 한 지중해 연안의 휴양지다. 프랑스의 소설가 귀스타브 플로베르는 ’제르바의 공기가 너무 달콤해서 죽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을 마주하니, 그 심정을 조금 알 것 같다. 제르바섬의 또 다른 매력은 도시에 있었다.

아랍과 유럽의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의 광장과 골목은, 제르바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내뿜는다. 돌아다니며 만나는 사람마다 제르바섬에 대한 애정이 가득하다. 발걸음을 옮긴 항구에서 눈에 띈 건 산처럼 쌓인 항아리들. 동굴을 좋아하는 문어의 습성을 이용해 수확하는 도구라고 한다. 문어잡이 배를 타고 제철을 맞은 문어 수확에 나선다. 건져 올리는 항아리 속에는 과연 문어가 들어 있을까?!



살아있는 체험기를 전달하는 여행 프로그램 EBS1 ‘세계테마기행’은 매주 월~목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Queen 김경은 기자] 사진제공 = EBS 세계테마기행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