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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튀니지 여행 - 베르베르인이 사는 법
[세계테마기행] 튀니지 여행 - 베르베르인이 사는 법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3.01.04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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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오디세이, 튀니지’ 3부
스팍스, 밥디완, 마트마타, 크사르길랜, 사하라사막 여행
[세계테마기행] 베르베르인이 사는 법

이번주 (~1월 5일)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지중해 오디세이, 튀니지' 4부작이 방송된다.

발길 닿는 곳마다 다채로운 매력이 한가득! 튀니지의 보석을 발견하는 여행!

지중해를 사로잡았던 대서사시의 주인공

그 장대한 발자취를 찾아 떠나는 여정이 시작된다!

유럽인 듯 유럽 아닌, 튀니스 · 시디부사이드

그토록 찾아 헤매던 오아시스, 토주르 · 제르바

유목민들의 고향, 스팍스 · 마트마타

마음의 휴식이 필요할 때, 아인드라함 · 카이로우안

 

오늘(1월 4일) EBS 1TV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스페셜 ‘지중해 오디세이, 튀니지’ 3부에서는 ‘베르베르인이 사는 법’ 편이 방송된다. 이날은 김미나 프랑스어 통번역사가 큐레이터로 나선다.

 

여정은 튀니지 제2의 도시인 스팍스(Sfax)에서 시작한다. 길게 뻗은 성벽을 따라 메디나로 들어가는 정문 밥디완(Bab Diwan)을 통과하자, 예전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시장이 펼쳐진다. 영화 <잉글리시 페이션트>의 촬영지였던 스팍스의 시장은 아랍의 진한 향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미로 같은 골목을 지나 한 카페에 도착한다. 오래된 목제 가구가 인상적인 이곳은 무려 110년 역사의 카페. 좀 전까지 미로 같았던 메디나의 구조가 건물 옥상에서 환히 보인다. 오래된 카페에서 바라보는 과거 그대로의 풍경. 훗날 다시 찾아와도 변함없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세계에서 손꼽히는 올리브 생산국인 튀니지. 그중에서도 스팍스는 튀니지 최대의 올리브 생산지다. 올리브유를 만드는 공장 안은 온통 신기한 광경으로 가득하다. 올리브유 제조 과정을 지켜보고, 갓 압착한 올리브유를 한 모금 먹어본다. 최상품의 올리브유에서만 느껴진다는 알싸한 끝맛! 만드는 과정을 직접 봐서 더 특별한 맛이다. 스팍스 외곽에는 드넓게 펼쳐진 올리브 농장이 있다. 나무 아래 모인 주민들은 올리브 수확이 한창이다. 전통의 방법을 지키고 있다는 주민들과 정겨운 시간을 가진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영화 <스타워즈>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마트마타(Matmata). 오래전부터 베르베르인(Berber)이 거주했던, 천 년이 넘는 역사의 지하 마을이다. 1969년 튀니지에서 발생한 홍수의 피해 조사를 계기로 세상에 처음 존재가 알려졌다. 깊숙한 동굴의 지하 가옥은 그 구역마다 베르베르인들의 삶의 지혜가 녹아들어 있었다. 여전히 마을에 거주하는 주민을 만나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행운도 얻는다.

여정의 마지막은 튀니지 남부의 사막으로 향한다. 온통 황량한 사막들 사이에서 작은 오아시스 마을을 발견한다. 크사르길랜(Ksar Ghilane)은 천연 온천이 만들어 낸 마을이자, 사하라사막(Sahara Desert)으로 가는 관문이다.

튀니지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특별한 경험! 사하라사막 탐방에 나선다. 굽이진 능선을 지나 사구(砂丘)에 오르자 경이로운 풍경이 펼쳐진다. 바람 따라 끝없이 흐르는 모래가 선사하는 예술적인 아름다움. 밤이 된 숙소에서 바라보는 사막의 별들은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다.

 

살아있는 체험기를 전달하는 여행 프로그램 EBS1 ‘세계테마기행’은 매주 월~목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Queen 김경은 기자] 사진제공 = EBS 세계테마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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