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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7만8575명, 전주比 8923명↓... 해외유입 172명 3개월만에 '최다'
신규 확진 7만8575명, 전주比 8923명↓... 해외유입 172명 3개월만에 '최다'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3.01.04 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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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4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만8575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2929만9166명이 됐다.

국내감염 7만8403명, 해외유입 172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지난해 10월 2일 241명 이후 94일 만에 최다 규모다. 지난 2일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유전자증폭(PCR) 검사 시행에 따라 본격적인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 172명 중 중국발 입국자는 131명으로 76.2%를 차지해 4명 중 3명꼴로 중국에서 들어온 입국자였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날(3일) 8만1056명보다 2481명(3%) 감소했다. 1주일 전(28일) 8만7498명보다 8923명(10.1%) 줄었다.

최근 5주간 수요일 확진자 수는 '7만4692명(12월 7일)→8만4548명(12월 14일)→8만8154명(12월 21일)→8만7498명(12월 28일)→7만8575명(1월 4일)' 흐름을 보였다. 수요일 기준 2주 연속 감소해 7만명대로 떨어졌다.

입원 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623명으로 전날(620명)보다 3명 늘어 나흘째 600명대를 기록했다. 최근 1주일(12월 29일~1월 4일) 일평균 위중증 환자는 603명으로 직전주(12월 22일~28일) 566명보다 37명 증가했다.

전날 하루 신고된 사망자는 5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만2355명이다. 연령대별로 80세 이상 38명, 70대 8명, 60대 5명, 40대 1명, 30대 1명, 20대 1명이다. 60세 이상 고령층 사망자가 51명으로 전체의 94.4%를 차지했다. 최근 1주일 일평균 사망자는 57명이다.

이날 0시 기준 동절기 추가접종률은 대상자 대비 60세 이상 30.9%, 감염취약시설 54.5%, 면역저하자 26.1%로 집계됐다. 18세 이상 대상자 대비 접종률은 누적 13.1%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지난주 해외유입 확진자 460명 중 중국발 입국자는 약 31%인 142명"라며 "중국 내 코로나 유행이 국내로 확산되지 않도록 긴장을 늦춰서는 안되는 시기"라고 말했다. 

지난주 일평균 확진자는 6만5000명대로, 전주보다 2.6% 감소했다. 조 장관은 "확진자 수가 증감을 반복하면서, 정체되는 양상"이라고 평가했다.

정부는 중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지난 2일부터 입국 후 PCR 검사 의무화를 시행했고, 5일부터는 입국 전 PCR 또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한다. 

오는 7일부터는 중국 특별행정구역인 홍콩·마카오발 입국자를 대상으로도 입국 전 PCR 검사 또는 RAT 음성확인서 제출을 비롯해 탑승 전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Q-CODE·큐코드) 입력을 의무화하는 등 추가 검역 강화 조치를 시행한다. 

조 장관은 "오늘은 입국 조치 강화 대상 추가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하겠다. 이번 조치는 중국 내 코로나 확산세와 홍콩의 사망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국내 유입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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