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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봉화 도성암 원인스님의 산골생활
[EBS 한국기행] 봉화 도성암 원인스님의 산골생활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3.01.09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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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오지 기행 1부 ‘태백산 은둔자’
[EBS 한국기행] 겨울, 오지 기행 1부 ‘태백산 은둔자’


이번주(1월 9일~1월 13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은 ‘겨울, 오지 기행’ 5부작이 방송된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첩첩산중의 두메산골은

눈이 폭폭 내리는 겨울이 되면

고독과 고립의 정점을 찍는다.

불필요한 소음과 번뇌에서 벗어나

고립을, 자립으로 고쳐 읽게 되는 삶의 풍경들을 찾아

산골 오지 마을 기행을 떠난다.

 

오늘(9일) <한국기행> ‘겨울, 오지 기행’ 1부에서는 ‘태백산 은둔자’ 편이 방송된다.

[EBS 한국기행] 겨울, 오지 기행 1부 ‘태백산 은둔자’

-스님, 여기서 뭐 하세요?

경상북도 봉화의 태백산 자락에 자리한 도성암.

그곳에서 바람과 구름, 산을 벗 삼아 홀로 수행 중인 원인 스님.

"산이 무한히 좋은 영감을 주고 기운을 주고 산에 아무리 오래 살아도 지겹지 않아요“

 

40년 전, 포행을 나섰다가 우연히 도성암 터를 발견한 원인 스님은

그날 이후, 정진이 필요할 때면 태백산 자락에 머물며 마음공부를 해오고 있다.

 

하얀 눈으로 뒤덮인 산간벽지에서 일보일배(一步一拜)를 하며 나를 낮추고,

자연과 하나 되길 바라며 산중 생활을 이어오고 있는 스님.

 

추운 겨울을 보내기 위해

장작을 패고 아궁이에 불을 때는 것 또한 수행이란다.

그야말로 모든 일상이 정진이고, 수행인 셈.

그렇게 인적 드문 오지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온다.

 

매서운 겨울 추위 속 스님의 건강을 살피기 위해 도반이 방문한 것.

반가운 마음에 지난 김장철에 땅에 묻어뒀던 김치를 꺼내고,

스님들을 웃게 만드는 국수라고 해서 이름 붙여진 ‘승소’를 만들어 함께 나누는 두 스님.

 

도시에 비하면 불편하기 짝이 없는 산중 생활.

그곳에서 욕심과 번뇌는 내려놓고, 자연의 순수함을 닮아가는

원인 스님의 겨울나기를 만나본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김경은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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