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봄꽃이 만개한 3~4월 상춘객들이 공항철도를 이용해 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3일 공항철도에 따르면 봄꽃 시즌이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는 4월 초 여의도와 석촌호수에서 봄 나들이를 즐기지 못한 상춘객들이 공항철도를 이용한 뒤 경인 아라뱃길에서 봄꽃을 즐기고 있다.
'경인 아라뱃길'은 서울 한강에서 서해까지 18km에 달하는 거리를 선박이 왕래할 수 있도록 연결한 수로이다. 수변산책로와 자전거길, 캠핑장 등이 잘 조성되어 있어 봄나들이 장소로 손색이 없다.
경인 아라뱃길은 공항철도 검암역에서 아라뱃길 입구까지는 도보로 5분 소요되며, 아라뱃길 입구부터 계양대교(계양역까지 5분 소요)까지 5km 구간의 수변산책로가 이어져있다.
길을 따라 쭉 걷다보면 길게 이어진 왕벚나무 산책로와 매화동산, 건너편으로 보이는 시원한 아라폭포와 아라마루 스카이웨이를 구경할 수 있다.
아울러 중간중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카페와 편의점이 곳곳에 있어 편하게 도보여행을 즐길 수 있다.
특히 '경인 아라뱃길'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추천하는 벚꽃 드라이브 코스 중 한 곳으로, 서울 한강에서 출발해 정서진까지 벚꽃과 다채로운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공항철도 홍보 담당자는 "봄이 되면 공항철도 검암사옥이 위치한 검암역 주변에 매화꽃과 벚꽃이 만개해 아름다운 출퇴근길을 즐길 수 있다"며 "숨어있는 인천의 벚꽃 명소에서 많은 분들이 오시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공항철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