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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평균 연봉 1억' 넘는 곳 35개사 … 3년새 9곳에서 4배 늘어
작년 '평균 연봉 1억' 넘는 곳 35개사 … 3년새 9곳에서 4배 늘어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3.04.04 1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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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는 '1억 클럽'에 가입한 상장사가 35개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9개사에서 3년간 약 4배가 증가했다.

4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 매출 100대 비금융업 상장사의 사업보고서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

지난 3년간 1억 클럽 기업 수는 2019년 9곳, 2020년 12곳, 2021년 23곳에 이어 지난해 35곳에 달했다.

2019년 대비 2022년 신규 1억 클럽 사장사 27곳의 직원 평균 연봉은 3년전 8548만원에서 1억1489만원으로 34.4% 늘었다. 

신규 1억클럽 가입 상장사의 업종별 비중을 보면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14.8%(4개사) △도매 및 상품 중개업 14.8%(4개사)로 가장 높았고, 이어서 △1차 금속 제조업(11.1%, 3개사) 등의 순이었다.

신규 1억클럽 가입 상장사 중 가장 높은 연봉 증가율을 보인 회사는 HMM(011200)으로 2019년 6105만원에서 지난해 1억2358만원으로 102.4% 증가했다. 이외에도 카카오(035720)가 73.8%, 네이버(035420) 59.1%, E1(017940) 53.2%, 금호석유화학(011780) 48.9%, 삼성SDI(006400) 48.7%,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44% 등의 순이다.

3년간 직원 평균 연봉 1억원을 유지한 회사는 삼성전자(005930), 에쓰오일, SK하이닉스(000660), 삼성물산(028260), SK텔레콤(017670), 삼성SDS(018260), LX인터내셔널(001120), 롯데정밀화학(004000) 등 8곳이었다.

이들 기업들의 연봉은 2019년 1억835만원에서 지난해 1억3662만원으로 26.1% 상승했다.

한경연은 연봉 증가율을 고려하면 올해 1억 클럽 상장사는 지난해 35곳보다 3곳 늘어난 38개사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전경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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