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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일 최고 120㎜ 호우 … "낙석, 산사태 등 안전관리 철저"
5~6일 최고 120㎜ 호우 … "낙석, 산사태 등 안전관리 철저"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3.04.04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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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오는 5~6일 전국적으로 많은 양의 비가 예보됨에 따라 해빙기 약해진 지반으로 인한 낙석과 산사태 등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관계 부처와 시·도, 유관기관에 당부했다고 4일 밝혔다.

기상청 전망에 따르면 비는 이날 늦은 오후부터 시작돼 6일까지 전남·제주·경남은 30~80㎜, 지리산 부근과 제주 남부 등 많은 곳은 120㎜ 이상 올 것으로 예측된다. 제주 산지에는 200㎜ 이상 내릴 전망이다.

행안부는 이에 따라 지난 3일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미리 열어 중점관리사항을 전파하고 낙엽 등 이물질로 배수구가 막히지 않도록 정비를 철저히 해 도로, 주택 등에 침수가 발생하지 않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경북 포항 냉천 등 지난여름 폭우로 인해 피해 복구사업이 아직 진행 중인 곳은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또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한 지반에 많은 양의 비가 올 경우 낙석, 토사 유출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산지, 경사지 등을 미리 점검하도록 지시했다.

최근 산불피해지역에 대해서는 토사 유출 등 산사태가 우려되므로 강우로 인한 위험징후 발생 시 인근 지역주민을 신속히 대피시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요청했다.

행안부는 특히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지리산 부근, 제주 산지 등은 갑작스러운 호우로 등산객과 체류객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상황을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관리실장은 "이번 비가 가뭄 해갈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어디에 얼마나 강한 비가 내릴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하천 등 급류 위험이 있는 곳과 산사태 우려가 있는 산불 피해지역 방문은 자제해달라"고 강조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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