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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세계의 명화] 할리우드 고전 영화의 거장 하워드 혹스 '리오 브라보' 
[EBS 세계의 명화] 할리우드 고전 영화의 거장 하워드 혹스 '리오 브라보'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3.04.15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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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EBS 세계의 명화  
사진 = EBS 세계의 명화  

오늘(4월 15일, 토요일) EBS1TV <세계의 명화>에서는 1959년 작품 ‘리오 브라보’가 방송된다. 

조용하고 작은 마을의 보안관인 챈스는 주정뱅이가 된 듀드가 조롱당하는 것을 보고 도와주려다가 조 버뎃이 살인을 하는 것을 보고 그를 체포한다. 조의 형인 네이선 버뎃은 목장업을 하는 부자로 조를 구하려고 부하들을 풀어 마을을 봉쇄하고 챈스에게 압력을 가한다. 챈스는 연방 보안관에게 조를 넘길 때까지 보안관 사무소 유치장에 가두고 있는 상황이고, 노인 스텀피와 과거 부보안관이었던 듀드가 챈스에게 협력 중이다. 그러던 중 챈스의 친구인 휠러가 챈스를 도우려다 네이선이 고용한 킬러에 의해 죽게 된다. 한편 챈스는 호텔에서 우연히 페더스란 여자를 만나게 되고 사랑에 빠지지만 확신이 없어서 갈등한다. 휠러의 부하였던 청년 콜로라도는 챈스를 돕기로 결정한다. 어느 날 네이선의 부하들은 듀드를 잡아간다. 챈스는 듀드와 조를 교환하러 가다가 우연히 휠러의 다이너마이트 마차를 발견하고 그 다이너마이트로 네이선 일당을 소탕한다. 마을은 평화가 찾아오고 챈스는 페더스와 사랑을 확인한다.

늘 투털대지만 유치장을 지키며 챈스에게 힘이 되는 노인 스텀피, 주정뱅이로 전락했지만 자신의 과거의 모습을 되살리며 선과 악이 공존하는 외줄에서 자신의 중심을 잡는 듀드, 책임감을 알아 가는 개인주의 청년 콜로라도, 힘든 과거를 뒤로 하고 냉정한 현실을 깨우치는 페더스, 냉정하지만 정의라는 큰 틀에서 자신만의 열정을 보여주는 주인공 챈스 등을 통해 개인의 문제와 집단의 가치를 동시에 추구한다.

특징이 명확한 캐릭터들을 따라가며 흘러가는 스토리가 인상적이다. 실연과 사랑, 삶과 죽음, 절망과 갱생, 남과 여, 선과 악 등이 담겨 있는 스토리에 매력이 넘치는 캐릭터들이 어우러져 다양한 인간 군상을 보여 준다. 가벼운 것 같지만 가볍지 않은 분위기를 제대로 느껴 보는 것이 감상 포인트.

엄선한 추억의 명화들을 보여주는 프로그램 EBS1 ‘세계의 명화’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세계의 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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