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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전기차 해외판매 10만대 돌파 … 2030년 글로벌 '톱3' 도약
현대차·기아, 전기차 해외판매 10만대 돌파 … 2030년 글로벌 '톱3' 도약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3.04.17 1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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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의 올해 1분기 해외시장 전기차 판매량이 10만대를 돌파했다.

17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005380)·기아(000270)의 올해 1~3월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13만5499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9만5027대보다 49.7% 증가했다. 

국내보다 해외서 증가폭은 더 컸다. 내수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해 1분기 2만2768대보다 36.1% 증가한 3만982대로 나타났다. 해외 판매량은 10만4517대로 1년 전 5만4034대 대비 93.4% 급증했다.

차종별로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가 각각 2만3454대, 2만1855대를 기록해 분기 판매량 2만대를 넘어섰다. 기아 니로EV(1만9207대), 현대차 아이오닉6(1만5010대)도 1만대 이상 판매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GV60은 2616대, G80 전동화 모델은 477대를 기록했다.

올해 현대차·기아의 글로벌 전기차 판매 목표는 현대차 33만대, 기아 25만8000대 등 총 58만5000대다. 이는 지난해 판매량 37만1800대보다 20만대 이상 많은 목표치다.

국내는 연초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 미확정 등으로 통상 1분기 전기차 판매 실적이 저조한 편이다. 이 점을 고려하면 현대차·기아의 올해 목표치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24조원을 투자해 2030년 국내 전기차 생산량 151만대, 글로벌 생산량 364만대까지 끌어올려 전기차 글로벌 3위 업체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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