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이 마약 범죄에 빠져들면 출구가 없다는 뜻의 '노 엑시트(NO EXIT)' 온라인 캠페인을 26일 시작한다.
캠페인은 경찰청이 배포한 캠페인 대표 이미지와 함께 인증사진을 촬영한 뒤 다음 주자(2명)를 지목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목받지 않았더라도 누구나 자발적으로 인증사진을 찍고 후속 주자를 지목해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다.
캠페인 이미지는 중독성이 강해 단 한 번만 투약해도 헤어 나오기 어려운 마약의 특성을 '출구 없는 미로'라는 표어와 이미지로 형상화하고 있다.
첫 주자는 원로배우 최불암씨다. 최씨는 지난 1972년 처음 명예경찰에 임명된 이래 50여년간 다양한 활동을 펼친 공로로 2021년 명예 치안감으로 승진하기도 했다.
최씨는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마약이 이렇게까지 확산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는 반성과 함께 마약을 반드시 근절해야 한다는 염원을 담아 캠페인 1호 주자로 나서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씨는 다음 주자로 윤희근 경찰청장과 김필여 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을 지목했다.
캠페인은 연말까지 계속된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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