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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광고로 돌아본 기업사, '故 송파 윤용구 회장이 1941년 설립한 일동제약'
옛 광고로 돌아본 기업사, '故 송파 윤용구 회장이 1941년 설립한 일동제약'
  • 신민섭 기자
  • 승인 2023.05.14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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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의 근본은 사람이다"
1981년 TV가이드 창간호에 실린 일동제약 피부염 치료제 ‘바메손지’ 광고.
1981년 TV가이드 창간호에 실린 일동제약 피부염 치료제 ‘바메손지’ 광고.

 

TV가이드가 창간된 1981년은 컬러TV가 전성기를 누리던 때다. 때문에 TV가이드는 창간호부터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1980년대 초는 경제가 호황기여서 다양한 기업들이 TV가이드에 광고를 의뢰했다.   

당시 TV가이드를 보면 특히 제약사들의 광고가 많다. 그중 하나가 일동제약의 피부염 치료제 ‘바메손지’였다. 일동제약은 독자들에겐 ‘아로나민’과 ‘비오비타’로 잘 알려진 제약사다. 

일동제약은 ‘의약품의 근본은 사람이다’라는 창업이념을 바탕으로 1941년 창립했다. ‘아로나민’으로 유명한 일동제약은 소화기계, 대사 및 심혈관계, 신경정신계, 감염계 질환 분야의 전문의약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품목을 선보이며 종합제약사로 성장했다.

일동제약 그룹은 2016년 경영 전문화와 효율성 제고를 위해 일동홀딩스, 일동제약,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일동히알테크 등으로 기업분할을 단행했다. 현재는 일동홀딩스를 지주사로 헬스케어, 광고, IT, 공익재단으로 분야가 나뉘어있다. 

헬스케어는 그룹의 모태인 일동제약일 필두로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일동히알테크, 일동이커머스, 아이디언스, 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 일동생활건강 등의 회사가 있다. 특히 일동제약은 대한민국 제28호 신약인 만성B형간염치료제 ‘베시보’ 개발에 성공한 데 이어 현재 암, 대사질환 등 인류가 직면한 난치성 질병 극복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 신약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광고 자회사로는 종합광고대행사 유니기획이 있다. 획기적인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개발하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파워 브랜드를 육성하고 있으며, 신뢰를 통한 고객 만족과 브랜드 로열티를 획득해 왔다.

IT 자회사는 루텍과 후다닥이 있다. 루텍의 주요 사업분야는 제약 SI 컨설팅, 시스텝 구축 및 개발, RFID/바코드시스템 등이다. 의료정보 플랫폼 기업인 후다닥은 '의료전문가-의료소비자' 양방향 소통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의료기관 통합정보, 건강 정보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공익재단인 송파재단은 일동제약 그룹의 설립자인 故 송파 윤용구 회장의 유지에 따라 고인의 유족과 공동 상속인들이 상속재산을 무상 출연해 1994년 2월 설립된 장학재단이다. 출연 자산의 수익금은 유능한 인재 발굴을 위한 장학사업과 교육기관과 학술단체 활동의 지원 및 학술 관련 출판 사업에 전액 쓰이고 있다.

故 송파 윤용구 회장은 민족제약의 독립과 국민건강증진을 목표로 일동제약을 창업하고 장학사업과 사회사업에도 많은 노력을 해왔다. 송파재단은 그의 철학을 바탕으로 유능한 인재들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고 꿈을 실현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신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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