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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경로당 30곳·어린이집 86곳 '저탄소 건물'로 전환
서울시, 경로당 30곳·어린이집 86곳 '저탄소 건물'로 전환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3.06.15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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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진구 자양2동 제2경로당의 저탄소 건물 전환 전후 모습.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올 연말까지 기후변화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공공 경로당 30개소, 어린이집 86개소를 저탄소 건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시는 2026년까지 총 700여개소의 에너지 성능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투입 예산은 총 1100억원이다.

저탄소 건물은 고성능 단열·창호를 보강하고 고효율 냉난방시설 등을 설치한 건물이다.

시는 지난 2020년부터 경로당 36개소, 어린이집 211개소를 저탄소 건물로 전환했다. 경로당은 연간 총 145만㎾h를 줄여 1개소당 연평균 475만원을 절약했고, 어린이집은 연간 총 351만㎾h를 줄여 1개소당 196만원을 절약할 수 있었다.

최근 공사를 완료한 광진구 자양2동 제2경로당은 에너지효율 3등급 건물이었으나 내·외부 단열, 시스템 창호 설치 등 패시브 건축기술을 적용하고 고효율 냉난방기 교체, 태양광 모듈 설치로 1++등급의 제로에너지 건물로 탈바꿈했다.

건물 에너지 성능 개선 후 자양2동 제2경로당의 전기사용량은 1년에 1만8123㎾h로 개선 전 연간 사용량 5만6363㎾h보다 67.8%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요금으로 따지면 월평균 약 38만원, 연간 451만원을 절약하는 셈이다.

올해 공사를 완료한 영등포구 동심경로당 또한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1++등급 이상을 획득했다. 전기 사용량은 개선 전 연 5만6100㎾h에서 개선 후 1만7372㎾h로 69%가량 줄어 전기요금 연 457만원의 절감이 기대된다.

2001년 준공한 서대문구 우정어린이집은 그린리모델링으로 단열보강 및 고성능 창호 교체, 고효율 냉난방, 엘이디(LED) 조명추가 및폐열회수환기설비등을 적용해 에너지 성능을 24.4% 개선했으며, 연간 290만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종로구 숭인어린이집은 24㎜ 로이이중유리 고성능 창호와 고효율 LED조명 설치 등 패시브 건축기술을 적용하고, 고효율 냉방시스템 및 고효율 보일러를 설치해 에너지소요량 19.1%를 감축했다.

이로 인해 전기요금은 연 98만원, 온실가스 배출량은 8309㎏CO2에서 6689㎏CO2로 19.5%가량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Queen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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