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들어 수도권 아파트 시장의 매매 거래가 주춤해졌다.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든 데다 매도 호가 상승에 따른 눈치싸움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매물이 풍부하고 주거환경이 좋은 대단지 위주로는 상급지 갈아타기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는 분위기다.
서울은 5월 이후 현재까지 강남구 은마, 송파구 리센츠, 파크리오, 헬리오시티, 강동구 고덕그라시움 등 강남권 대단지에서 각각 20건 이상의 매매 계약이 체결됐다. 경기에서도 과천, 성남, 수원, 용인, 화성, 하남 등 강남 접근성이 좋고, 개발 호재나 자족 여건을 갖춘 지역에서 이전 보다 오른 가격으로 아파트가 매매되면서 시장 회복 기대감을 키웠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전주와 동일하게 0.01% 떨어졌다. 재건축이 6주 연속 보합(0.00%)을 기록했고, 일반 아파트는 0.01% 내렸다. 신도시와 경기 · 인천 모두 0.01%씩 내렸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2주 연속 0.01% 하락에 그치면서 보합(0.00%) 전환이 임박해졌다. 강남은 3주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고, 마포(0.02%)도 상승 전환했다. 반대로 신도시는 0.02%, 경기 · 인천은 0.01% 떨어졌다.
금주 ‘e편한세상동탄파크아너스’ 등 전국 4천548가구 분양 예정
6월 넷째 주에는 전국 10개 단지(사전청약 포함) 총 4천548가구(일반분양 3천916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3단지2차(사전청약), 경기 화성시 신동 ‘e편한세상동탄파크아너스’, 인천 서구 불로동 ‘호반써밋인천검단’, 충남 아산시 모종동 ‘힐스테이트모종블랑루체’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롯데캐슬하이루체’, 대전 서구 탄방동 ‘둔산자이아이파크’, 부산 남구 대연동 ‘대연디아이엘’ 등 7곳이 오픈 예정이다.
신민섭 기자 사진 픽사베이
